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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갑자기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42일이 지난 현재 사망자는 288명이고 실종자는 16명이다. 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했다. 세월호 사고 국정조사와 관련 “국정조사특위를 즉각 가동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27일 실종자 가족과 사고대책 본부는 협의를 갖고 선체 일부를 절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선내 붕괴와 대형 장애물로 인해 잠수 수색이 불가능한 4층 선미 창문 일부를 절단하는 작업에 투입될 새 바지(화물 운반선)가 28일 오전 팽목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9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장소인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 5월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앞뒤 열차끼리 충돌하여 170여명이 부상당했다.
또 지난 27일 고양시 종합버스터미널 화재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어 지난 28일 장성 노인요양원 화재사고로 노인과 환자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 이밖에 주택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는 많이 일어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사건후 정부의 지시로 각 자치단체와 소방서 등은 복합 다중 집단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양터미널과 장성 노인요양원은 진단결과 아무 문제없었다는 것이다. 점검 조사자들이 제대로 진단했는지, 눈감아 줬는지는 모른다.
올 들어 대형 참사는 끊이질 않고 있다. 앞으로 또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를 보는 국민은 매우 불안하고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사과와 동시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주요골자는 이번 사고 관련 “책임자 엄벌과 관피아 척결,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정부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사회·문화 부문 부총리제 신설과 안전행정부(이명박 정부 행정안전부)를 행정자치부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새로운 대책수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정부의 실책, 이번 지방서거 새누리당(여당) 후보 열세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양경찰청을 없애고 국가재난처를 만들고, 또 새로운 부총리를 세우고 행정자치부로 축소한다고 해서 무엇인 달라질지 국민은 석연치 않는 눈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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