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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및 잦은 비로 동해안 5년만에 가장 적어
삼척 25만명.동해 47만명 감소... 추암 증가
동해안 92개 해변이 지난 20일 폐장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한 달 보름여 동안의 개장 기간에 동해안 누적 피서객은 2243만7518명으로 지난해(2459만2575명)보다 8.7%(215만5057명) 줄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누적 피서객이 1925만6000명에 그친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다. 특히 동해안 해변은 개장 이후 단 2주를 제외하고 매 주말 비가 내렸다.
지난달 5일 개장한(폐장 20일까지 47일간)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한 6개 해수욕장 피서객은 총 363만명이 찾았으며, 지난해 410만여명에 비해 12%가량 감소했다. 특히 망상해수욕장은 지난해 335만여명에서 올해 238만여명으로 약 30% 정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동해 추암해수욕장(촛대바위)의 경우 지난해 46만7000여명에서 올해 104만여명으로 123% 늘어나 피서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했다. 이같이 동해지역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망상과 추암의 피서객 유치에 있어 지역마다 인기와 주민반응이 매우 달랐다.
동해시는 올 해수욕장 운영기간 47일 중 33일간 비가 내렸고 12일간 높은 파도 등으로 인해 통제를 했다. 망상의 경우 과거부터 각종 이벤트를 개최했는데도 불구하고 피서객이 크게 감소한 반면 추암의 경우 동해추암~삼척증산간 도로 개통으로 ‘대명쏠비치’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은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져 동해지역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신했다. 얼마전 개통한 삼척증산~동해추암간 해변도로 개통이 효자 노릇을 했다. 추암입구는 도로가 약 1미터 정도 낮아 한때 비가 많이 내려 차량운행이 전면 중지되기도 했었다.
또한 삼척지역 해수욕장도 지난 20일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용화·상맹방해수욕장 등 2곳만 피서객이 늘었으나 삼척해수욕장 등 14곳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곡을 찾는 피서객도 많았으며 이같이 피서객 감소는 지난해 동해에서 삼척근덕간 고속도로 개통에도 불구하고, 전년까지 유명세를 탔던 삼척, 맹방, 덕산해수욕장도 줄었다는 것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해양레일바이크가 있는 용화해수욕장은 44만 700여명이 찾아 전년 대비 5만9,174명, 맹방(상)해수욕장은 8,000여명이 증가했다.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장호해수욕장도 11만여명이나 줄었다. 삼척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이 지난해 418만6,000여명보다 25만여명이 감소한 394만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척시가 직접 운영하는 해양레일바이크는 지난 8월 1일부터 폐장 20일까지 5만1,562명의 관광객이 찾아 4억1,67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7,550명, 3억7,436만원에 비해 4,012명이 늘고 수입도 4,240만원이 증가했다.
환선굴과 대금굴을 운영하는 대이동굴관광지는 같은 기간 14만여명이 찾아 6억7,211만여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광객은 8,400여명, 수입은 6,750만여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방한지 오래된 대이동굴지대는 지금까지 많은 국민이 찾는 관광코스로서 피서객 감소 요인도 있다.
삼척시는 궁촌.용화 해양레일바이크의 경우 예년에는 피서 성수기때 주말에만 증편 운행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평일에도 증편 야간 운행을 했다. 이에 비해 잦은 비로 이동이 불편해 지면서 대이동굴(환선굴과 대금굴) 관광객 수가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당초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올 동해안 약 100곳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 목표를 약 3.000만명으로 추산했으나, 흐린 날씨와 잦은 비로 인해 동해안을 오는 피서객들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약 2,550만명 수준이다.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작년 2,850여만명 보다 약 300여만명이 줄어들었다. 특히 강원도 내 전체 해수욕장의 20%(18곳)가 양양지역(낙산과 하조대 등)에 몰려 있다. 이번 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속초지역까지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강릉 경포해수욕장도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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