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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건설중장비연합회, 화력발전소 건설촉구 호소문 전달
삼척화력건설반대 범시민연대, 포스파워 발전사업권 취소 건의
포스코 “삼척 석탄화력, 정부의 합리적 판단 기다려”
삼척시 건설중장비연합회(회장 이양우) 50여명은 지난 3일 청와대 분수공원에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에 건설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연합회 측은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연되면서 일자리가 없어 굴삭기, 덤프트럭이 빨갛게 녹이 슬고 발전소 건설을 대비해 새로 마련한 중장비 할부금을 갚지 못하여 경매로 넘어가는 장비가 수두룩하다”며 “젊은 지역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다른 지역을 전전하고 있으며 음식점은 하루 손님이 한두 명 밖에 없어 폐업하는 식당이 늘어나는 등 삼척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몰아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사업자 측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세계최고의 저감대책을 제시했고 삼척시와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로 대다수 삼척시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삼척화력발전소 인허가가 조속히 완료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모든 삼척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 범 시민연대(상임대표 이붕희)는 지난달 28일 삼척 포스파워 인허가 기한 연장과 포스파워 발전사업권 취소를 건의했다.
범시민연대는 건의서를 통해 “전기사업법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시점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해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경우 사업권을 취소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삼척 포스파워는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의 최종 인가 지연 사유는 환경영향평가 및 해역이용협의 최종 승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포스파워 환경영향평가 기한 지연의 책임은 환경부와 해수부가 아닌 포스파워 사측의 귀책사유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례로 203차 전기위원회 회의에서 현대산업계발이 추진 중이던 통영에코파워 천연가스 발전사업 허가를 취소했다”며 “하지만 포스파워는 통영에코파워와 마찬가지로 최종 인허가 지연의 귀책사유가 포스파워 사측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3차례 최종 인허가 기한 연장 특혜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파워 사업권은 엄밀히 따져보자면 불법 사업권”이라며 “포스파워가 인수한 동양파워 발전 사업권은 부지 및 용수 확보에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비리, 특혜로 사업권을 취득해 허가 취소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0일 계열사인 포스파워가 추진 중인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공사가 실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정부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정기섭 전무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사 허가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방침이 아직 확고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무는 “다만 여태까지 추진해온 게 있고 상당 부분이 이미 진행됐기 때문에 만약 석탄 발전소를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만 내려지면 바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포스파워는 2021년까지 4조6천억원을 들여 삼척시 적노동 동양시멘트 폐광산 부지에 1천5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