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소방서(서장 주항중)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선풍기의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장시간 사용에 따른 과열 등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 결과 지난 5년간 접수된 선풍기 화재 총 721건 중 215건이 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원인(60%), 기계적 원인(36%), 부주의, 기타 실화 등의 순이었다.

화재예방을 위한 선풍기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선풍기는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할 것 ▲선풍기 통풍구를 빨래 등으로 막지 않을 것 ▲전원 배선은 문어발식 사용을 금하고 꺾임 등을 방지할 것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 놓을 것 ▲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선풍기 안전망을 반드시 사용할 것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선풍기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전선 피복 상태를 확인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면 등 장시간 사용이 예상될 때에는 타이머 설정 등으로 연속 사용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