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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26일·새정치민주연합 28일부터
정부에 국민 반감 커… 선거무관심 높아
지난 16일 오전 갑자기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잠정 중단됐던 경선일정이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조만간 재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26일부터 본격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28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은 세월호 침몰 사건 이튿날인 17일부터 전국 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을 중단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이에 새누리당 동해삼척 예비후보들은 지난 17일 동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중단한데 이어 새정치국민연합과 무소속 후보자들도 중단했다.
또한 여야 시·도사 예비후보 및 단체장 예비후보 경선절차도 중단한데 이어 새누리당 동해삼척지역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도 과정에서 중단됐었다.
특히 새월호 선박 책임자인 선장 등 15명이 피신하면서도 승객들에 대한 대피 방송이나 비상벨 및 비상탈출 안내도 없이 모든 승객들을 배 안에 가둬놓고 정부는 구조신고를 받고 우왕죄왕하면서 초기 생존자 구조에 실패하는 등 가족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불신을 받고 있다.
단원고 학생의 수학여행을 지도했던 강모 교감이 자살하고 인솔교사로서 미쳐 구조되지 못한 교사 15명 연달아 사망자로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책임선원외 말단 박지영씨(의사자 추진) 등 4명이 학생들을 구조하다 희생되는 등 이 학교 학생은 물론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및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애도하며 공항에 빠져들고 있는 현실이다.
박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사고대책 및 가족 위로 차 진도체육관을 방문하고 조기 구조를 약속했으나 최적 골든타임(사고후 약 3일까지, 밀폐된 객실내부 물위 공기층 생존가능 시간)까지 놓쳐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작년 2월 취임사에서 ‘안전국가’를 지향하며 ‘행정안전부’에서 ‘안전행정부’로 바뀐 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 등 여야 정치인들이 현장을 위로 방문했으나 가족들에게 모두 쫓겨나고 말았다.
이 사건이 터지자 전극 1만여 명의 자원봉사들이 현장을 찾아와 식사와 물 등을 제공하며 구사일생을 기원하고 있으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있다. 팽목 항에 나가 있는 가족과 국민이 소망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자 실신하고 환자들도 속출하는 등 절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박 책임자 10여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하고 선주 청해진해운 등 두개 가족회사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선박 계열 회사의 탈세혐의 등 40명에 대해 출국 금지조치를 내려 앞으로 구속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은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20일 급기야 청와대로 간다며 진도교를 지나자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저지하는 경찰도 가족과 안고 함께 울기도 했다. 구조 첫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명의 생존자도 없이 모두 주검으로 드러나자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자식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익사인지 질식사인지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가족들도 늘어나고 있다. 만약 초동 구조지연으로 인한 질직사로 드러날 경우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태세이다.
또한 시민들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지길 기대했으나 어려운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300여명의 실종자가 사망자로 변하고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이 염원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고 아쉬워 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6월 4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연기하자는 여론이 돌고 있다. 믿지 못할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선박 책임자의 부도덕과 초기 구조에 실패하고 오락가락 행정 등 ‘국민적 공분’으로 인한 것이다.
4월 25일 오후 5시 현재 승객 476명이 탑승한 세월호 인명피해 및 구조현황은 174명이 구조되고 119이 실종됐으며 사망자는 18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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