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장마철 태풍 철저 대비하자
김주선  |  jusun11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19  10:15:4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올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지난 3일까지 일본 열도로 북상하고 있었으나 4일 오전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났다. 당초 제주도를 비롯해 남해안으로 방향을 돌리나 싶더니 일본열도를 타고 러시아쪽으로 사라지면서 저기압으로 변하여 참으로 다행스럽다. 제3호 ’난마돌 태풍‘은 지난 3일 현재까지 2호 태풍 강도 ‘중’의 소형급으로 약화됐으며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강도 ‘약’의 소형급으로 약화되면서 일본 오사카를 지나 도쿄 방면으로 이동하면서 완전히 소멸됐다. 그러나 문제는 8월초까지 몇 개의 태풍이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난마돌’은 3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었다. 이 정도의 시속은 전봇대는 물론 건물도 파괴되고 정전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재난정보와 준비가 철저한 일본은 큰 피해를 내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했다.

원래 일본은 지진해일이 많은 나라이고 북태평양에서 발달한 고기압 태풍이 연례행사처럼 수차례 경험한다. 일본 국민들도 재난대피 훈련이 잘 돼 있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참으로 대조적인 모습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해일 당시도 재난당국의 철저통제로 차분하게 대처했었다.

그런데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한 시간당 약 50mm의 물 폭탄이 몇 시간 동안 쏟아지며 일일 강수량은 약 360mm였다. 홍천군 내면과 광원리를 잇는 다리가 끊어져 마을주민 20여가구가 고립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근 인제군도 예외는 아니었다. 교량이 침수되고 강한 바람으로 전신주 여러 개도 부러져 마을이 모두 정전됐다.

우리나라는 과거 2002년 ‘태풍루사’와 2003년 ‘태풍매미’로 우리지역은 물론 영동지방이 쑥대밭이 되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긴급응급 공사비만 수십조가 투입됐다. 2년간 닥친 대형태풍으로 인해 수백명의 사상자와 가옥파손 침수 등 견디지 못할 큰 고통을 당했다.

그래도 동해지역은 높은 산지가 없고 평지가 많아 그나마 피해가 덜했으나 삼척지역은 고산지대가 많아 엄청난 산비가 하천과 강으로 순식간에 들이닥쳐 미쳐 손쓸 시간도 없었다. 특히 저지대인 남양동 일원과 사직동 일대에 약 700억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건설했다.

그후 부터 강한 태풍의 경험이 없어 배수펌프장 역할을 시험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물론 완벽한 설계와 시공으로 수방방재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나 인간과 기계는 항상 실수가 있는 법이다. 자연재해를 방지할 대책은 수방시설이 전부이므로 긴급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강릉산불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대형산불로 벌거숭이가 되었고 도계점리 산 일대에서 토사 유출은 물론 산사태 발생도 우려돼 인근 마을(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얘기다. 삼척 도계지역은 소나무 등 대부분 불에 탄 나무를 벌목중이거나 벌채한 나무도 정리를 잘해야만 한다.

과거 2002년 태풍루사와 2003년 태풍매미는 산에서 치수작업(작은 잡목 나무 벌채)을 제대로 못해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휩쓸려 오십천으로 유입돼 큰 피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단적인 예로, 미로면과 미로역을 잇는 대형다리는 나무가 다리 기둥에 걸려 엄청나게 밀려오는 물의 힘을 못 견뎌 수천톤으로 보이는 다리가 강가로 밀어붙인 기억을 우리는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주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