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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은 곧 날씨를 말한다. 즉, 특정 지역의 특정 시간에 나타나는 기상 현상 그대로를 뜻하는 것으로, 온도·습도·강수량 등의 기상요소로 나타낸다. 반면, 기후는 어떤 곳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날씨의 종합된 평균상태를 일컫는 말로 기상보다 범위가 더 넓다.
예를 들면, ‘몇년 몇월 며칠 어느 지방의 날씨는 어떠했다’라고 할 경우에는 기상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지만, ‘어느 지방의 연평균강수량은 평균적으로 얼마’라고 할 경우에는 여러 해 동안의 기상자료를 모아 평균을 낸 값으로, 이때는 기후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따라서 기상은 짧은 주기로 변화하지만, 기후는 위도, 해발 고도, 바다와 육지의 분포, 지형에 따라 이미 어느 정도의 대표적인 기후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변가가 있다 해도 그 진행이 매우 느리다.
무엇보다 기상과 기후를 나눌 수 있는 기상학적 이유는 그것들을 변화시키는 대기의 운동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기상의 변화는 고기압이나 저기압 등 기압의 형태 및 이동과 관련이 있다. 기압계의 이동은 상공 약 5km정도에 있는 로스비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 거대한 공기의 흐름이 고기압이나 저기압을 만들고 날씨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흐름은 보통 일주일 정도의 주기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인다.
이에 비해 기후는 보다 긴 세월을 두고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화된다. 태양활동의 변화, 화산폭발에 의한 공기 중의 먼지핵 증가, 바닷물의 온도 변화 등 자연적인 요인 외에 환경오염이나 온실가스의 증가, 삼림파괴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요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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