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소방서(서장 김형도)는 화재발생 시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아도 소방차가 출동하는 ‘자동화재 속보설비 시스템’을 삼척 중앙시장 및 도계 전두시장 등에 설치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동화재 속보설비 구축은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 전국적으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맞춰 삼척시와 삼척소방서의 유기적인 업무협의를 걸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화재 속보설비는 자동화재 탐지설비의 수신기에 속보기를 연결해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는 시스템으로, 현 체계인 3단계(화재발생→발견→신고)신고 절차를 2단계 (화재발생→신고)로 개선해 신고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초동 대처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김형도 서장은 “이번 자동화재 속보설비 시스템 구축으로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전통시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화재예방 및 대응능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