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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위해 약 70년생 소나무 10여 그루 ‘삭뚝’
학교.교육청, 지난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 거쳐
맹방초등학교 교사(건물) 증축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에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등학교’로 알려져 ‘예술적 가치’까지 지닌 학교 옆 약 70-80년생 소나무 10여 그루 벌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삼척교육지청은 학교 옆에 2층 규모(1층 교실 2개, 4개) 증축을 추진해 오며 “소나무를 살려야 한다, 옮겨야 한다, 절대 안된다”로 마을주민, 총동문회, 맹방초교, 교육지청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삼척교육지원청과 학교는 지난해부터 증축계획을 세웠으며 당시 학교관계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학교출신 총동문회 모 회원은 “학교와 교육지청에서 소나무를 벌채하고 교사를 신축하는 것에 절대 반대 한다. 특히 소나무는 마을뿐 아니라 학교 상징이자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정서에 큰 도움이 되고, 아름다운 소나무 때문에 골프특성화 학교로 지정됐는데 자연의 이치를 그르쳐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또 마을주민 모씨는 “자녀 두 명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고 아이들도 소나무를 걱정하고 있다.”며 “학교 옆길로 조성된 수 십 그루 소나무는 희한하게 자라 외지인들은 노송 밑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곳으로 예술적 가치까지 있고 마을의 상징물인데 벌채는 안되고, 학교 옆 숙소를 철거하고 그 장소에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측 심 모 행정실장은 “지난해 근무를 하지 않았으나 학교 회의록을 보면, 증축 계획 당시 학부모 관계자, 마을 위원회, 총동문회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었으며 공간이 협소하여 부득이 소나무를 벌채하기로 했다.”며 “일부 작년에 개보수한 교사와 급식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짓자고 하나 이미 결정된 사항이며 시공업체와 계약하고 다음주부터 착공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벌채 소식을 들은 삼척시민들도 “소나무는 학교 와 마을은 물론 우리지역의 오래된 상징물로서 유채꽃 행사때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에 담는 등 절대 보존해야 한다”고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맹방초교는 지난 46년 개교했으며 지난 2011년 실내골프장을 지어 특성화 학교로 지정돼 입학생이 증가해 현재 학생수(병설유치원 포함)는 7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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