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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철되면 왜 이렇게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거의 대부분 사람(인근 주민)에 의한 실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강릉대형산불과 삼척 도계 대형산불도 그렇게 추정하며 지역 경찰에서 발화자 찾기 수사에 들어갔으며 행정 과태료와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대형산불 통계를 보면, 영동지방 동해안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은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있고 봄철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태백준령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봄철 건조현상도 산불발생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화가 더욱 어려운 이유는 산이 험준하고 높기 때문인 영향도 크다.
봄비가 거의 오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길어지며 말라버린 산림에 강풍이 불 경우 진화헬기와 사람이 접근조차 어렵다. 자칫 실수하면 큰 인재로 이어질 수 있다. 8일 도계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철탑의 전선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추락해 1명이 사망한 사건도 높은 산 연기 등으로 시야가 흐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005년 낙산사(완전소실) 산불후 12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동해안 대형산불은 황금연휴 기간 강릉 성산과 삼척 도계에서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동해안 대형산불은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해인 지난 1996년 4월 23일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영동지방 산불부터 시작됐다. 이 산불로 피해는 산림 3762㏊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2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해인 98년 강릉 산불 301㏊, 특히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해인 2000년 4월 7일부터 15일까지 무려 8일간 고성,동해,삼척,울진까지 2만3448㏊, 삼척산불은 궁촌리 교회에서 쓰레기를 태우기다가 발생했다. 2004년에는 17대 국회의원 선거 해인 속초 청대산과 강릉옥계 두곳 산불로 148.5㏊가 소실됐다.
이 밖에 선거가 없던 ‘80년 양양 500㏊, 86년 고성 800㏊, 93년 삼척원덕 400㏊, 96년 고성 3700㏊, 98년 강릉 350㏊, 2000년 고성 2696㏊, 강릉 1447㏊, 동해삼화 2244㏊, 삼척근덕 1만 7,651㏊ 등 3건, 2001년 강릉 23㏊, 삼척도계 20㏊, 고성 6㏊ 등 3건, 2002년 고성 동부전선(비무장) 120㏊, 2003년 고성 28.5㏊’ 등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철인 올해도 어김없이 삼척과 강릉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산으로 번져 인명과 가옥 등 많은 피해를 냈다. 여기서 산림소실 손해비, 투입장비, 진화인력 비용을 합산하면 천문학적 돈이 하늘로 날아갔다. 이리하여, 우리는 항상 불조심을 강조하고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 산불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같이 산불발생 여러 원인중 산나물 채취를 위한 입산, 등산을 위한 입산, 농부들의 농사 부산물 태우기, 집(가정)에서 쓰레기 태우기 등이다. 이중 담뱃불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러하니, 봄가을 일정기간 주기적으로 입산통제를 하고 등산로 출입을 금지하고 쓰레기와 농산 부산물 태우기도 금지하고 있다.
2002년 루사,2003년 매미태풍 상기해야
자치단체(시군청)나 산림 관계기관에서 산불원인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 각종 규제를 하고 산불발생 위험이 있는 곳곳에 산불 감시원을 배치하며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나 산불은 매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보면, 사람의 실수가 가장 문제인데 일일이 따라다니며 감시하고 통제할 수도 없으니 큰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산불 발화자를 찾아 처벌하기도 어렵고 인적물적 산림소실 피해 손해배상 청구는 더욱 불가능하다. 특히 높은 산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없으니 예방만이 최선책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사람의 양심을 믿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원래 인간(사람)은 실수와 착각의 동물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산불로 망가진 산림(숲)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복원이 가능하나 자연적인 원상복구는 쉽지 않다고 한다. 산불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하면 산림의 형태를 갖추는데 약 30년에서 산림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약 50년 이상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복원과 인공복원 등에 따라 다르다.
옛말에 ‘불은 물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2002년 태풍루사에 이어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 엄청난 복구비가 소요됐다. 특히 우리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옛말이 어색한 것은, 이번 산불을 물로 끄고자 해도 강풍이 막았다. 따라서 ‘산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