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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성, 시장 불출마 김양호 도와서 원전반대
새누리당 공천과 맞물려 반대 표심 분산 우려
원전반대 삼척시장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 시민들의 논란 속에서 지난 13일 오후 3시 삼척환경시민연대에서 안호성씨와 김양호씨는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김양호씨를 원전반대 시민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양호 삼척시장 시민후보는 삼척 및 근덕 원전반대 단체, 삼척환경시민 단체, 원전취소 주민소송 단체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원전반대 시민후보로 정식 옹립됐다.
이날 삼척 대진원전취소 주민소송단 안호성 대표는 “2년 전 국회의원 경선에 출마하면서 이번 삼척시장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약속을 지키고 동시에 특히 원전반대 다수 시민 의사를 존중하고자 원전을 백지화시킬 김양호 후보에게 양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장과 도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공천 확정으로 여당 공천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원전반대 주민들은 원전을 전면 취소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삼척시장 후보중 원전을 반대하며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온 후보는 안호성 주민소송단 대표와 김양호 전 도의원 등 두 사람이 거론돼 왔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무소속으로서 모두 출마할 경우 당선이 어렵다는 분위기에서 안호성 대표가 양보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새누리당 소속 김대수 현 시장, 이병찬 전 삼척경찰서장, 박상수 강원도의장, 김인배 삼척시의장 중 공천자 1명과 원전반대 후보 등 2~3파전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원전 반대시민 약 6할 무시하며 원전을 강행한 김대수 시장이 공천 마감 15일까지 신청할지 미지수이다. 새누리당 공천자와의 경쟁에서 원전반대 시민후보가 반대 주민들의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도 관건이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박상수 후보와 김인배 후보는 논란이 많았던 2011년부터 원전반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12월 김인배 의장은 ‘주민투표안’을 상정(부결)하고 박상수 도의장은 지난 3월 11일 출마선언에서 ‘주민투표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삼척 지방선거는 대진원전 찬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김대수 현 시장이 공천이든 무소속이든 당선을 위해 주민투표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이 경우 원전반대 표심은 새누리당 표심과 맞물려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 가늠하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한편 안호성 불출마 소식을 접한 원전반대 시민들은 “그동안 안호성과 김양호 사람을 두고 논란이 많았으나 최종 한 명으로 단일화 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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