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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 사람이나 차량의 봄나들이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다 봄에는 사람들 모두 쉽게 피곤해진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겨울 추위를 이겨 내느라 체력 소모도 많았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보통 긴장이 풀리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압이 내려간다. 이 때문에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의 반응은 둔해져서 위급한 순간에 빠른 행동을 하기가 어렵다. 또한 봄철 춘곤증으로 순간적인 졸음운전을 하게 되어 대형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밖에 새 생명이 움트는 봄이 와도 도로에는 아직 곳곳에 ‘겨울’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얼어붙었던 도로들이 녹아 지반이 붕괴된다든지, 가장자리가 내려 앉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서울지방의 경우 늦어도, 3월말 부터는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지만 지표면 온도는 4월 중순에도 영하로 떨어진다. 밤사이에는 도로가 살짝 얼어붙기도 하므로 그야말로 언제 어느 곳이든 안심은 금물.
이런 봄철의 빙판길 도로는 변두리와, 지방도로나 국도에 많다. 특히 산악도로는 5월에도 노면에 결빙 현상이 나타나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커브길이나 응달 쪽은 결빙구간이 많으므로 감속과 함께 안전 수칙을 지켜 운행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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