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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 힘차게 뛰는 ‘말’의 기상을 느꼈을 것이다. 12세기 몽골 ‘징기스칸’이 말로 제국을 만들고 우리나라 삼국시대 역시 그러했다. 올은 ‘甲午年’ 청靑말띠 해다. 120년 전에 일어난 갑오개혁 등 ‘구한말(舊韓末 대한제국 전후)’의 암울한 정치시대를 잠시 본다.
조선말기 1882년 임오군란(대원군 섭정때 구식군대 병란), 84년 갑신정변(김옥균 등 일본 도움, 최초 근대화 운동), 94년 2월 동학농민운동(최제우 주교,전봉준 등 조정 부패무능 항거), 94년 7월 갑오개혁(동학실패후 관료들의 조정쇄신 경장 : 청나라 조공제, 과거제, 신분제, 한글사용 등),
95년 을미사변(제3차 갑오개혁 : 일본의 고종황제 민비 명성황후 시해), 96년 아관파천(일본 위협, 고종과 세자 러시아 피신), 96년 광무개혁(청과 독립, 황제국가 선언), 97년 대한제국 창건(고종황제 즉위), 1905년 을사조약(늑약), 1907년 고종 퇴임(대원군 셋째 아들) 및 제27대 마지막왕 순종 즉위,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병(합방, 즉 경술국치)이다.
구한말 당시 청일전쟁(1894~95년 조선의 지배권)이 일어나 일본이 승리하고 청일조약(시모노세키, 1895년)이 체결된다. 1882년 임오군란부터 96년 아관파천까지 14년간 12개 사건이 발생했다. 올 들어 김정은의 고모부(장성택) 처형으로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
120년전 개회파가 주도한 ‘갑오개혁’은 3.1독립운동과 계몽운동으로 이어져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 새해에 갑신정변 등 무능부패 조선(구한말)을 혁신하고자 한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苦惱’를 헤아려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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