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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호 2016년 10월 7일자
지난 7월 평창군 봉평터널에서 관광버스 추돌사고로 4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대형교통사고 발생에 이어 28일에는 횡성군 삽교리 둔내터널에서 대형버스와 25톤 트럭. 승합차등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큰 부상자는 없어서 다행이다, 최근 들어 관광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들의 사고가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대형사고의 특징은 대부분 공통점이 있다. 1건의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전혀 예기치 않게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거나 가정들이 사고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또 하나는 가해자는 살아남고, 피해자들만 너무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당한다는 점이다.
도로교통법에서 대형 사고는 3명이상의 사망사고 또는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를 말하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도 2명이상, 1명 사망 및 중상 3명, 중상 6명이상을 중대한 교통사고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이용하는 자동차는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 필수화 되었고, 3대 문화인 의(衣,) 식(食,) 주(住)에서 4대 문화를 얘기한다면 교통문화를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경제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왜 선진국이라는 말을 듣지 못하는가. 그것은 교통문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OECD(국제협력기구)의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10위권 내의 경제 강국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히 선진국이라는 명예를 누리겠지만, 지금의 우리의 현주소는 여전히 교통후진국에 머물고 있다.
2014년 우리나라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가 2.2명으로 OECD 평균 1.1명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34개국 중 32위 순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구10만 명당 사망자수에서도 10.1명으로 34개국 중 33위 순위로 매우 낮다. 이처럼 아직도 멀기만 한 우리 교통문화 현실에서 대형사고 발생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을 잡고 있는 엄연한 현실이 되고 있다.
대형사고 내용을 조사해보면 너무나 황당한 경우가 허다하다. 대형차들이 음주운전으로 중앙선침범 사고라든가, 졸음운전으로 앞차를 추돌한 사고들이 자주 야기되고 있다. 교통사고 중에는 예외적으로 불가항력의 사고도 있다. 그러나 불가항력의 사고는 피해자 입장에서 하는 얘기지 결코 가해자의 얘기가 아니다. 우연히 발생되는 사고는 없다. 2013년부터 사업용자동차에는 사고예방을 위한 운행기록장치(DGT)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이 자료를 확인하고 관리하게 되면 운전자의 습관개선과 대형사고 예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특히 우리 강원도지역은 천혜의 관광지로 다가오는 단풍철에 전국에서 많은 행락인파가 우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2018평창 동계올림픽준비와 맞물려 영동고속도로의 정비 등으로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기에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리 모두 안전거리유지, 과속방지 등 안전운행으로 교통사고 없는 올 가을 단풍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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