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84호 2016년 8월 26일자
결코, 나의 눈을 감지 않겠소!
고 정 화
어떤 세상은 이야기합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하려면
나의 눈은 잠시 남아 감아두고
살며시 어둠속으로 나의 손을 펼치라 속삭입니다.
순간 나의 양심은 바람에 흐느적거리는 갈대와 같이
어떤 세상의이야기에
나를 던져버립니다.
나는 올라가야 하는데
이대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데.....
더 많은 이들에게 나를 알려야 하는데.....
그들에게 나의 존재를, 이~ 모든 방법을 이용해 드러내야 하는데.....
하지만~
난 결코 어떤 세상은 이야기합니다.
정직은 나의 얼굴이야!
청렴은 나의 마음이야!
진실은 언제나 마지막에 빛나지~!
그렇습니다. 난 결코
나의 깊은 내면을
덕지덕지 얼룩진 소리들로
물들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난 결코, 이 땅을 살면서 나의 눈을 감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