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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호 2016년 8월 26일자
사드포대 배치가 경북 성주로 결정되면서 성주군민의 강력한 반대는 물론이고 일부 대구, 경북지역 주민까지 나서 반대하는 등 현 정권의 정치기반인 TK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놀란 정부는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반대의사에 따라 지금의 성주포대가 아닌 제2. 3의 장소를 물색하는 등 사드배치 재검토에 나섰다.
또한 정부의 사드포대 배치작업이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경제보복이나 북한을 자극해 안보가 위태롭다는 점을 등의 석연치 않은 이유를 대며 사드반대에 나선 중국에 동조하자 행위까지 일어나자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용도 폐기된 사대(事大)란 단어를 거론하며 이들의 반국가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는 등 국론분열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필자는 연일 정치권과 언론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 사대(事大)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사전을 뒤적거려 보았다. 사전에 나와 있는 사대란 “주체성 없이 세력이 큰 나라나 세력권에 붙어 그 존립을 유지하려는 것.” 이라고 대부분의 사전들이 사대와 관련된 단어들을 해석해 놓았다. 더불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네티즌들의 의견 또한 사대주의나 사상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사대(事大)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적 행위라는 것이 분명하다.
사대주의나 사상이 가장 극에 달했던 시기는 조선왕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통해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하면서 중국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국호를 받아오는 것부터 시작해 왕조 500여년간 지속되어왔다. 당시 권력층들이 얼마나 사대주의가 빠져 있었는지 극명하게 나타낸 사료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전사했다는 소식엔 심드렁하다가 명나라 장수가 전사했다는 전갈에 대성통곡까지 했다.”할 정도로 사대(事大)에 물든 시기가 조선왕조다.
조선왕조의 권력자들은 나라의 부흥보다 오로지 왕권과 권력유지를 위해 사대를 이용했던 것이다. 물론 일부 식자들은 지리학적으로 대륙에 붙어있는 반도국가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간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힘이 센 대륙 즉 중국에 의존해 살수밖에 없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나라이기에 당시의 사대주의는 생명유지의 한 방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기자도 그 당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현황은 어떤가. 해방이후 아주 짧은 시간에 전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부흥을 이루었고 또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요, 한해 국방예산 42조(2015년 기준)으로 세계 국방예산 5위권에 드는 우리가 지금도 중국이나 미국 또는 일본에 의존한 사대(事大)해 할 상황인가.
안보에는 여, 야가 따로 없다. 막말로 국가와 국민이 있어야 정치란 것이 필요하지 않는가. 사드배치 장소가 발표되자 되자마자 사드는 미군 보호용인데 중국 신경을 거슬려 경제보복을 당하면 어쩌나 하면 쪼르르 중국으로 달려가 머리를 조아리는 사대사상에 물든 일부 지도층 인사들의 망언과 행위를 보고 그저 슬프기만 하다. 이들의 망국적인 행위를 보면 피땀으로 낸 세금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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