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학교운동장 모래나 마사토로 교체해야
김주선  |  jusun11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4  13:18: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제584호 2016년 8월 26일자

올 들어 국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제기된 전국 초중고 잔디구장(운동장)과 우레탄 트랙 유해환경 호르몬 조사 결과 전국적인 현상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설치당시 유해성 검증과 예산을 지원하면서 안일한 대처 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6월 1차 조사결과 도내는 동해와 삼척지역 학교, 영월지역 학교 1곳씩 있다.

교육부가 지난 6월말까지 도내 초중고중 관내도 3개교로 나타났으나 이달 말까지 1차 전수조사가 완료됐다. 환경호르몬 중금속 오염수치 는 영월의 A고교 3,367㎎/㎏, 동해 B초등학교 3,237㎎/㎏, 삼척 C고교 2,757㎎/㎏ 등 기준치의 30∼4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말까지 3차 조사가 있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말 1차 조사에서 전국 우레탄 트랙 설치교가 2,811개교에 달해 전수조사결과 납 기준치를 초과한 트랙은 7월 말까지 중간조사 결과 2,763개로 늘어났다. 이중 오염 학교는 1,766개교로 나타났다. 7월 2차 조사에 이어 8월 3차 조사도 남아있어 우려된다.

또한 전국 유치원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터에 바닥재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유해성 여부도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전체 4,250여곳을 대상으로 우레탄 설치 현황 조사와 납 등 유해성 검사 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7월 밝혔다. 조사를 거듭할수록 중금속 오염이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년년부터 큰 논란이 됐던 인조잔디운동장의 ‘안전성’문제가 심각히 제기됐었다. 그런데 올해 환경부가 학교 우레탄 운동장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성분이 검출되어 교육부나 학교 관계자나,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 지침으로 동해와 삼척교육청도 초중고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6월 말 도내 학교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 1차 조사 결과를 밝힐때 대상학교는 도내 157교 중 총 102교(64%)다. 동해는 어린이집·유치원 53개, 초등교 13개, 중고교 13개이며, 삼척은 어린이집·유치원 53개, 초교 20개, 중고교 18개 등이 있다.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도 대상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우선 유해성 수치가 높게 나왔거나 설치 경과가 오래된 학교, 운동부 육성 학교 등 우레탄트랙 사용이 시급한 학교를 중심으로 오는 9월말까지 50여억을 들여 1차 교체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앞으로 8월말까지 3차 조사가 완료될 경우 추가 교체 대상 학교가 늘어날 공산이 매우 높다.

참고로, 화학물질로 교체한 학교는 태양열을 흡수하지 못해 열 발상이 매우 심하다. 어린이 놀이터의 패드도 인체에 해롭다. 아이들에게 안전하지만 역시 태양열을 흡수하지 못해 무척 무덥다. 동문들과 학부모들도 화학물질을 모두 거둬내고 부드러운 모래나 마사토 흙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 학교가 우레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부모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중금속으로 인해 얼마나 피해를 입은 것인지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02년부터 전국 학교에는 학생들의 체육진흥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사업초기 약 5000억대의 예산을 지원했지만, 전문가들은 그후 다른 학교들까지 가세하면서 추가 투자된 예산은 1조 2천억대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흙 운동장과 트렉을 과학적으로 아무 검증없이 화학제품으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2014년부터 문제가 대두됐음에도 계속 늘어만 갔다.

당시는 국가표준(KS)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무가내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조잔디와 우레탄에서 중금속이 다량으로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2014년 조사결과 1,037개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 중 941개 운동장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고, 이 중 174개 학교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가 어느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는지 조차도 제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최초 환경운동단체인 녹색당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녹색당은 2014년 우리나라 환경단체에서 정부가 숨긴 비공개 정보를 처음으로 국민 앞에 드러내 큰 충격을 주었었다.

인조구장 우레탄 흙 교체 시급하다

명단공개 후 일부 학교에서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마사토로 교체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오래돼 낡은 인조잔디를 다시 새로운 인조잔디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같이 교육부에에 신속히 대처했다면 오늘날까지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교육부가 불난 집에 휘발유를 부어 부채질을 한 꼴이 됐다.

녹색당이 각 시·도 교육청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얻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 인조잔디 1,766개교 가운데 670여개교가 2015년 또는 2016년에 인조잔디 수명(7년)을 초과했었다. 이 내구연한은 교육부가 설정한 수명내거나 한계를 다한 학교도 그대로 방치됐으나 국민의 대표인 국회도 관심조차 없었다.

지난 2015년 5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지 않던 학교 인조잔디 유해물질 검출 보고서를 입수해 전격 공개했던 녹색당은 지난 3월 10일 후쿠시마산 폐타이어가 국내 인조잔디에 유입되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때부터 수명 문제가 공론화됐었다.

녹색당에 따르면 2015년도에 수명 초과 학교는 347개교다. 2016년 수명이 초과하지만 대책이 없는 학교는 329개교로 총 671개교가 방치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24개교, 경기 158개교, 경남 71개교, 경북 38개교, 광주 23개교, 대구 25개교, 대전 21개교, 부산 25개교, 서울 97개교, 세종 1개교, 울산 24개교, 인천 26개교, 전남 30개교, 전북 26개교, 제주 24개교, 충남 25개교, 충북 33개교다.

 

김주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