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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9호 2016년 5월 27일자
2009년 5월 23일 오전 6시경 이었습니다. 김해시 봉하리 자택(사저)에서 나와 마을 뒷산인 ‘부엉이 바위’위에서 약 40미터 절벽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7년 전 그는 고향 뒷산에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운명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우리 곁에서 멀어졌습니다. 참으로 비통한 순간이었습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비리사건으로 대검중수부에서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돈을 받은 사실도 없는데 여론재판을 했습니다. 자신이 임명한 임채진 검찰총장이었습니다. 이명박은 전임 대통령을 주검으로 내몰았습니다. 또 노 전대통령을 조사한 수사관은 홍만표 검사로서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홍만표 변호사는 삼척 ‘맹방 홍씨’랍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197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무현 청년은 사직 번개시장에서 장사(부산상회)를 하는 누나집에서 약 1년 1반 가량 살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어찌보면, 홍만표는 고향 선배를 겨냥했습니다. 홍씨는 노무현의 제2고향이 삼척인지 알고 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운명이다”는 말 속에는 인간 노무현의 좌절이 담겨있습니다. 대통령 재임시 학연과 지연을 타파하고 인간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이명박이 짓밟아 자존이 무너져 목숨을 접었습니다. 필자는 며칠전 동해삼척 노사모 회원들과 김해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기도를 하며 마음이 너무 먹먹하고 왜 눈물이 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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