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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호 2016년 2월 26일자
우리지역은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렸다. 지난 24일은 온산하가 하얀 눈 세상이었다. 매화가 피고 있다. 눈옷을 입은 매화 꽃은 참으로 아름답다. 남쪽으로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복수초와 매화다. 이번에 내린 눈이 녹으면 산과 들엔 봄꽃이 줄줄이 피고 냉이와 달래 등이 파릇하게 돋아 날 것이다.
지역적 특성으로 앞으로 눈 올 날은 많이 남아있다. 지난 2011년 3월 삼척중앙시장 지붕이 무너질 때를 생각하면 아직 폭설에 안심해서는 안된다. 4월 5일 식목일에도 눈은 온다. 봄 문턱에 내리는 눈은 맥없이 빨리 녹는다. 오는 3월 5일은 개구리가 활동하는 경칩驚蟄이다. 이때부터 솜털을 자랑하는 버들개지도 피기 시작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 아마 생기가 돋은 봄春이 가장 좋을 보인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동장군冬將軍이 지나고 추위도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 연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매일 약 1분씩 해가 길어진다. 반면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를 기점으로 매일 약 1분씩 해가 길어진다.
특히 ‘백설과 매화’는 매우 잘 어울린다.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복수초와 매화는 눈 속에서도 피는 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사회에서 백설과 같은 깨끗한 사람이 그립다. 또 매화 같이 아름다운 사람도 보고 싶다. 본래 사람은 욕심으로 가득차 있는 동물이다. 우리는 자신이 죽은 줄도 모르고 돈을 모으는 사람이 왜 미련하다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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