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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 해
동한  |  samki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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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3  1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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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호 2016년 1월 15일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아침이 밝았다.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해로 1896년, 1956년, 2016년생의 원숭이띠를 일컫는다고 한다. 원숭이는 12지의 아홉 번째 동물로, 시간으로는 오후3시에서 5시, 방향으로는 서남서, 달로는 음력 7월에 해당한다. 병신년이 상징하는 색은 붉은색이며 붉은색의 뜻은 건강과 부귀, 명예를 상징한다.


붉은 원숭이 즉, 홍원(紅猿)에 간지의 조합 의미를 다시 부여한다면 초여름의 바쁜 원숭이다. 낮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원숭이란 의미도 있다. 원숭이가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것은 먹을 것이 풍부해진다는 의미도 된다. 병신년 한해는 곳곳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는 기운도 암시한다. 큰 흐름으로 보아 경제 규모의 위축이 어느 정도 진행되더라도 의외의 실속이 생기고 의식주가 원만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음을 병신년의 기본 간지로 추측할 수 있다고 일부 역술인들이 주장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창조와 지혜로 상징되는 붉은 원숭이의 병신년이지만 올 한해 경제전망은 온통 잿빛이다. 올해의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경제도 작년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지면서 2%대 성장조차도 힘들지 않나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북한의 제4차 핵실험으로 고조된 남북 간의 긴장관계가 주는 파장 또한 만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한 각종 개혁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정작 민생국회를 표방하며 출범한 19대 국회는 이런 국가 비상사태를 눈앞이 두고도 마냥 손 놓고 있어 참으로 답답하다.


국회의원들의 책상위에 쌓여있는 각종 민생법안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신들의 밥그릇인 선거구조차도 제 손으로 확정하지 못하는 국회를 보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한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오로지 자신과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제쳐놓는 삼류집단이 바로 19대 국회의원 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래서 되겠는가. 마냥 국민의 혈세만 까먹게 이대로 그냥 둘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닐까.


따라서 필자는 다가오는 20대 총선에서만은 제 밥그릇 챙기기에 정신없는 무능한 정치인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 밥그릇조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식이하의 정치인들을 계속 그 자리에 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정부도 담뱃세나 주세처럼 서민의 고혈만을 노리는 정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작년보다 더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아 부자가 아닌 서민을 위한 요즘말로 진실한 정책을 펴나가길 거듭 당부 한다.


새해를 맞이해 “나는 새해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신년설계에 포부를 대부분할 것이다. 힘과 부를 한손에 쥐고 있는 갑질 인생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고된 삶에 찌든 서민들은 작년보다는 좀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아주 작은 꿈을 설계한다. 올해만은 이렇게 작고 소박한 서민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정치권이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새해 아침에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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