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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호 2015년 11월 27일자
존경하는 삼척시장님!
상상력 하나로 엄청난 부를 창조하고 그 자신이 브랜드가 된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해리포터의 저자, 영국의 조앤 K. 롤링입니다. 1997년 처음 출간되어 2007년 7권으로 완간 된 해리포터시리즈는 지금까지 67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4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돼 어림잡아 64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온라임 게임, 마법가게, 사탕주머니, 마술 책, 게임 등의 캐릭터 산업으로까지 연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삼척시장님!
국내에도 저명인사를 브랜드화 해 그 도시만의 문화관광상품으로 구체화한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 이외수 감성마을, 제주의 이중섭 거리, 경남 하동 박경리 문학관, 마산의 문신거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은 소설가 이외수를 매개로 형성된 테마마을로 문학 전시관과 강연을 위한 한옥 모월당, 시비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산천어 축제까지 곁들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 화천군은 부자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데 우리 도계읍 항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것입니까?
산으로 항해하는 배는 선장이신 시장님께서 물결을 타고 유유히 항해할 수 있도록 배를 물위로 내려놓는 게 맞을 것입니다.
우리 도계는 인재를 키워내기에 열악한 환경입니다.
초.중.고에 대한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아 여기서 공부한 학생이 실력부족으로 가까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특목고 학생은 일자리가 없어서 외지에 나가 부모는 등골이 휘어집니다.
그런데 사립도 아닌 국립대학교에 2025년까지 한시적 지원을 약속하겠다는 것을 매스컴에서 들었고 25일 저녁 8시 지역뉴스에서는 행정특별감사에서 의원들은 대학교를 보수 공사하여 대학 측에 넘기는데 60억 원을 줄 수 있느냐며 다방면으로 질타하는 영상도 보았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도계읍민들은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듯 허무한 느낌을 가졌으리라고 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말이 있듯 서로 입장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필자는 척주논단에 큰 희망을 담아 시장님께 건의합니다.
현재 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에는 분명히 대학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기에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한 고통을 겪고 나서 자생력 있는 대학으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은 평가자의 요구만이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삼아 경쟁상대보다 나은 점수를 따서 이기려는 노력으로 시청에 지원금을 요구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는 입학하면서 3년 동안 취업 준비해
만약 필자의 견해가 맞았다면 그런 대학을 살려 줄 이유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심사숙고해 결정했을 것이라 믿고 더 이상 반론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도계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지원금은 주었으면 합니다.
“우는 아이 어머니 젖 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우는 방법을 몰라 젖을 얻어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면 분명히 향토인재를 배출시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도계지역 어린 학생들 교육에 적극적인 투자로 삼척을 알릴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써 주십시오.
도계고등학교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책 속에 묻혀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목고인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는 1학년 입학부터 취업을 위해 밤 9시까지 분야에 맞는 실습과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기숙사가 없어 외지 학생들을 받지 못한 채 도계지역 학생 65명을 전교생으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지역 인재를 우리가 키우고 우리가 흡수 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도계지역을 활성화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립대학에도 지원해주는데 우리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1년에 10억 원 정도 투자해주시고, 도계학생들에게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진학 시 가산점의 혜택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 학생들이 도계캠퍼스에 들어가지 못해 타 지역으로 가는 탓에 광부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고 지역민은 한 명 더 줄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교에 대한 지원정책을 우리 지역 학생에게도 나눠 그 학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시장님의 배려를 기다려 봅니다.
이 지원이 조앤롤링, 이외수, 스티브잡스 같은 인재를 우리지역에서 배출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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