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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여섯번 이상 바뀌도록 동양시멘트는 지역사회와 주민과 함께 했다. 지난 50년대에 우리지역에서 출발한 동양시멘트는 현재 시멘트업계 4위이나 한때 2위를 차지했었다. 물론 동해 쌍용시멘트가 업계 1위를 하고 있다. 쌍용시멘트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일본 시멘트업계에서 수천억 긴급 수혈을 받아 회생했으나 최근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 굴지의 시멘트 회사인 ‘삼척의 향토기업 동양시멘트’에 이어 ‘동해의 향토기업 쌍용시멘트’도 다른 기업의 손으로 넘어갔거나 넘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에 망하거나 폐업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주민들은 수십년간 시멘트 광해 등 산업공해로부터 큰 고통을 감수하며 ‘향토기업’으로서 발전을 기원했다.
두 개의 향토기업은 아쉽게도 끝을 보지 못하고 중도에 외지기업 그룹으로 합병되는 셈이다. 이제부터 삼표 경영진에 의해 운영하게 되는 동양시멘트는 지역사회와 주민과 화합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에 놓였다. 논란을 겪고 있는 동양시멘트 소유 46광구(광산) 삼표 측에서 마무리해야 한다. 포스코 측과 광산에 대해 협의는 했을 것으로 본다.
동양그룹(시멘트)이 포스코에 매각한 적노동 제46광구 수십만평은 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주민반대 여론에 밀려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내년까지 채굴을 완료하고 발전소 부지로 대체하고자 하지만 건설 예정 주변(반경)에는 주민 4만명이 살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호산 남부발전소 3,4호기 부지로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부지와 무관한 삼표그룹은 동양시멘트보다 더욱 자유로와졌다. 동양시멘트는 본사 직원 400여명과 하청기업 직원 600여명 등 근로자는 1천명이다. 앞으로 삼표 측은 회사 근로자들과 융화는 물론이거나와 지역사회(주민)와 같이 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경영진이 현명하게 대처 하겠지만 공해기업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삼표 측에 바란다 첫째, 지역실정과 지역주민의 정서부터 배워야한다. 둘째, 근로자 모두 지역주민이므로 지위를 보장해야 한다. 셋째, 동일(동양) 집단해고 근로자들도 지역주민이므로 복직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삼표 측이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하겠다?’고 주민에게 약속했으므로 시험대에 놓였다. 넷째, 시멘트 공장과 광산 주변을 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다섯째, 공해피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적정한 보상을 해야 한다. 여섯째,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으로 공해피해 마을 발전기금 형식으로 이익금 일부를 ‘지역사회 주민에게 공헌(기부 등)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주민들이 지킨 ‘동양시멘트 명칭’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기업은 자본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토지와 자원,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있기에 존재 가치가 있다. 모두 새기업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시급한 사항은 해고자 복직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끝으로, 경영진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는 시책을 추진하겠지만 동양시멘트 당시 최고 경영진 수명이 구속돼 실형을 살고 있듯이 구태를 답습하면 절대 안되며 경영구조를 쇄신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가 정신과 경영윤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래서 ‘향토기업이란 무명상표?’를 지켜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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