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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면 대책위 출범…도계·하장·삼척 범시민 공동투쟁 확대
29일 건의령서 결의대회…농식품부 졸속심사 의혹 규명 요구
태백시 상사미동에 추진 중인 초대형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삼척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계읍에 이어 하장면 주민들도 공동대응에 나서면서 반대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태백스마트축산단지 반대 삼척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9일 오후 2시 건의령 거점농성장에서 도계읍과 하장면 주민, 삼척시민,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태백 상사미동 초대형 산란계농장 전면중단 촉구 삼척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건의령 거점농성 60일차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의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조건부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졸속심사 의혹을 규명하고, 사업 선정 철회와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하장면 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삼척 범대위에 합류하면서 도계읍과 하장면을 비롯한 삼척지역 주민들의 공동투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범대위는 농식품부의 조건부 선정이 최종 인허가나 사업 추진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조건부 선정 사유와 세부 내역을 공개하고 최종 사업 승인 여부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현장실사와 평가절차의 적정성, 평가위원회의 전문성, 사업부지의 산림 훼손 및 산사태 위험 검증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 자료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현장실사와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국회 위증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2일 국회와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진행한 집회에서 제기된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이 조사와 사업 재검토 등 책임 있는 후속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하장면 대책위원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대학생들의 학습권과 생활권 보호 문제까지 공동대응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광태 공동대표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투쟁 경과와 주요 쟁점 보고, 하장면 대책위원회 출범 및 합류 선언, 유재용 공동대표와 주민대표의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광부가를 제창하고, 박숙자 도계여성단체협의회장이 공동 투쟁결의문을 낭독한 뒤 공동구호 제창과 결의행동을 통해 사업 중단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선정은 허가가 아니다. 졸속심사 의혹을 규명하고 사업 선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도계와 하장, 삼척시민과 대학생이 함께 백두대간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공동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사미동 사업부지에서의 초대형 산란계농장 추진 중단 외에는 어떠한 협상안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전면중단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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