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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지난 22일 임시주총 열고 최병길 대표이사 선임
“동양과 해고근로자 복직 및 민형사 문제 적극 해결해야”
삼표그룹이 지난 57년 설립된 동양시멘트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병길 전 삼표산업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삼표그룹은 기존 레미콘과 PC파일 등 건설소재 분야에서 시멘트 산업을 인수함으로서 수직계열화 시킬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산업화 시대에 수도권에 연탄을 생산(삼표연탄)해 공급하므로서 국내 2위의 시멘트 산업까지 인수하는 등 크게 성장하게 됐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2월 동양 하청기업 동일 집단해고자(101명) 복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표그룹 경영진과 노동조합 측은 복직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동양 측과 노조가 각각 제기한 민형사 소송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해고근로자 권익단체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진단하고 근로자들은 과거 동일과 같이 하청기업이 아닌 원청(본사)에 복직시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노조지부장은 형사재판을 받고 있으며 동양은 주도자 수명에 대해 재산가압류까지 하는 등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
삼표그룹 측과 해고자 근로자 노동조합 측은 복직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양측 극적 타결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특히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겠다는 삼표그룹(동양시멘트) 경영진의 폭 넓은 양보로 노사화합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삼표그룹은 선대 회장인 강원산업그룹 故정인욱 회장 당시 주력사업이던 연탄 수송을 위해 지난 66년 삼강운수를 설립했으며 연탄 운송트럭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골재사업을 시작했다. 또 콘크리트 사업을 시작으로, 골재, 레미콘 사업, 70~80년대 주택 및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위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레미콘 및 골재 등 사업을 토대로 철도사업, 교량사업, 플라애애시 사업 등 연관 사업위주의 확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7년 설립 가동되고 있는 동양그룹의 모태로서 향토기업이라 불리는 동양시멘트는 최초 설립 당시 일본 ‘오노다(小野田)시멘트회사’의 삼척공장으로 출발했다. 55년 고 이양구 선대회장에 의해 ‘동양시멘트공업주식회사’로 변경했다. 90년대 건설 호황기에는 연간 1100만톤을 생산했다.
67년 이후 공장은 여러 차례 시설을 증설하였으며 1979년부터는 기존의 삼척공장 외에도 북평·서울·여수·진주·안양·제주·주문진·김제·대전·창원·광양 등지에 레미콘 공장을 세웠다. 85년 ‘동양시멘트(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30여개 계열사를 가지고 한때 30대 대기업에 진입했다. 그러나 금융업 확장 등으로 위기에 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정부로부터 어렵게 얻어낸 화력발전소 건설허가권과 광산부지를 포스코 측에 4천여억대 매각하여 회사를 살리고 고자 노력했으나 법정관리에 넘겨졌다. 결국 60여년 역사의 모기업 동양시멘트는 올 하반기 약 7천여억대에 삼표그룹으로 넘어가게 되는 운영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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