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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백지화 시민총궐기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최봉수)는 10월 9일 오후 삼척시청 앞에서 정부에 원전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는 지난해 10월 9일 실시한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1주년을 기념하고 원전 백지화라는 시민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봉수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정진권 시의장의 격려사, 안호성 상임고문의 규탄사, 이다인(정라초 4년)양의 호소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어 김순자(어업인 대표), 이재순(근덕면 농업경영인)시 등 여성 2명과 김종식 농업인단체 회장 등 8명이 혈서로 ‘삼척원전결사반대’를 결의했고, 김숙자 전 삼척여고 동문회장 등 15명의 시민사회단체장과 대표들의 삭발식을 하고 마지막 순서로 안동경씨의 결의문 낭독 었었다.
최봉수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삼척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궐기대회를 준비했다”며 “원전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반정부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격려사에 나선 정진권 삼척시의장은 최승국·이광우시의원과 함께 강력한 원전 반대 의지를 표명하며 일정에 없던 삭발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원전 돔 모형물과 허수아비 화형식으로 집회를 마친 후 상여를 매고 시청 앞에서 출발해 삼척터미널, 의료원, 우체국 등을 지나는 가두행진도 벌였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삼척 원전 찬반 주민투표는 유치 반대가 85%로 나타났으며 삼척시는 이를 토대로 정부에 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정부가 주민투표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원전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갈등이 심화돼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추진위 최봉수 위원장은 지난 11일 “이번 궐기대회에서 가정 역점을 둔 것은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삼척원전반대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추진위의 의도에 따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사장에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행사에 참석해 질서정연하게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이번 시민충궐기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삼척원전백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대정부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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