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종합 > 헤드라인
삼척대책위, 태백 산란계단지 선정 강력 반발
취재부  |  sd792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6.09.17  16:42: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삼척범시민대책위는 17일 오후 2시 건의령 농성장에서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대상지 선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17일 건의령서 규탄대회…22일 시민 1천명 ‘백두대간 생명평화 행진’

농림축산식품부가 태백시를 320만 마리 규모의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삼척지역 주민과 시민사회가 사업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태백스마트축산단지(대규모산란계농장)반대 삼척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건의령 농성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대상지 선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정부와 관계기관에 사업 추진 중단과 객관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태백시를 2026년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태백시는 농식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사업자와 함께 오는 2031년까지 총 4,839억원을 투입해 45ha 규모 부지에 산란계 320만 마리를 사육하는 스마트 산란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대책위는 사업 대상지 선정에도 불구하고 악취와 분뇨 처리, 오십천 수계와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백두대간과 산림환경 훼손 가능성, 대규모 밀집사육에 따른 방역 문제, 인접지역 주민수용성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삼척범시민대책위는 17일 오후 2시 건의령 농성장에서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대상지 선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특히 320만 마리의 산란계에서 발생하는 분뇨의 저장·운반과 악취 관리 방안, 사육에 필요한 용수 확보, 지하수와 주변 수계에 미치는 영향, 백두대간과 산림환경에 대한 영향 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대상지를 먼저 선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공동대책위는 “선정은 검증을 대신할 수 없고 주민수용성을 대신할 수도 없다”며 “도계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오랜 세월 석탄산업의 희생을 감당했고, 이제 폐광 이후 새로운 산업과 정주환경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과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이라는 정부 정책이 충돌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무총리실과 대통령실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떤 보고와 검토, 부처 간 조정이 이뤄졌는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어느 지역의 발전도 다른 지역 주민의 희생을 당연한 비용으로 전제해서는 안 된다”며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도계 주민들에게 계속 부담을 떠안기는 방식에는 더 이상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삼척범시민대책위는 17일 오후 2시 건의령 농성장에서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사업 대상지 선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공동대책위는 정부에 사업 선정 과정에 대한 조사와 객관적인 검증 없는 사업 선정 취소를 요구하는 한편 환경과 산림, 수질과 지하수 등에 대한 자료 공개와 행정적·법적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22일 도계읍민과 삼척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백두대간 생명평화 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진은 백두대간과 오십천 수계, 주민 생활환경과 폐광지역의 미래를 지키고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이 가져올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다시 검증할 것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민행동으로 진행된다.

공동대책위는 “우리의 고향은 실험장이 아니며 주민의 삶은 사업계획서 속 숫자가 아니다”며 “백두대간과 오십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평화적으로 행동하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요구에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