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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탁 논설위원 |
유네스코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했다 1945년 창설된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한 국제협력과 연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는 마음속 평화 방벽을 세우는 데 문화를 이해하고 교육을 통해 인류의 지적, 도덕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전 세계 170개국 1,248건의 세계유산 (문화, 자연, 복합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7건이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한국의 유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등재 신청서 작성 및 심사, 세계유산 보존 및 활용 사업에 자문하고, 세계유산 로고 사용 절차를 안내하고 승인하고 있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는 2025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는 총 17건의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으며, 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석굴암, 불국사(1995년 등재, 문화유산)는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로, 석굴암은 동아시아 석굴 사원의 전형을 보여주며, 불국사는 뛰어난 건축미와 배치로 신라 시대 건축 기술과 불교 사상을 담고 있다.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등재, 문화유산)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며 고려 시대 인쇄술과 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종묘(1995년 등재, 문화유산)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제례 의식과 음악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창덕궁(1997년 등재, 문화유산) 조선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국제적 인식과 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국제 사회의 관심과 감시가 높아지고, 해당 국가는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보고하며 필요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며, 국민적 자긍심과 문화유산 보호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472년간 25대 왕의 역사를 기록한 방대한 역사서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시조 태조(1392년)부터 25대 철종(1863년)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으로 편년체로 기록한 공식 국가기록물을 등재되었으며, 조선왕릉은 519년간 이어져 온,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가 모셔진 무덤이다. 조선시대에는 모두 42기의 왕릉이 조성되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이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개 능(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왕조가 배출한 27명의 왕 중에서 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묘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반면 덕종(성종의 부친) 원종(인조의 부친) 진종(정조의 양부) 장조(정조의 친부) 문조(헌종의 부친) 등 사후에 추존(죽은 이에게 임금의 칭호를 주던 일)된 왕과 왕비의 무덤 5기는 왕릉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전국 여러 유산을 한데 묶어 “연속유산”으로 지정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이다. 전남의 첫 세계유산인 화순 고인돌은 2000년 고창,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등재되었으며,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이 “한국의 산사, 산지 승원”(2018년 등재), 장성필암 서원이 전국 9개 서원과 함께 “한국의 서원”(2019년), 신안, 순천 등 전남 연안 갯벌이 “한국의 갯벌”(2021년)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됐다.
이런 가운데 경북 포항시와 울진군이 “신라 동해안 3비” 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중에 있으며, 우리지역 탄광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김태수박사, 정연수 박사 외 다수의 지역 인사들이 4년째 활동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학술 연구와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강원도와 삼척시청 그리고 시민 참여 기반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희망을 실천에 옮긴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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