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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철 도의원이 삼척의료원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
욕실·배수·진입로 등 이용자 불편 개선 촉구…공공산후조리원 이전·운영 대책도 논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연철 의원(국민의힘·삼척2)이 시설 부실 논란이 제기된 신축 삼척의료원을 찾아 이용자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정연철 의원은 13일 삼척의료원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과 도 및 의료원 관계자 등과 함께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강원특별자치도 업무보고 과정에서 제기된 삼척의료원 시설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축 삼척의료원은 약 83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한 뒤 지난 4월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전 이후 시설 운영 과정에서 각종 문제와 결함이 나타나면서 입원·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문제로는 입원환자용 욕실이 남녀 공용으로 설치된 점을 비롯해 배수시설 문제에 따른 실내 역류, 진입로 설계로 인한 차량 파손, 장례식장 냉방시설 미흡 등이 지적됐다. 특히 배수 문제로 일부 입원환자가 장기간 샤워를 하지 못하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철 의원은 현장에서 시설별 문제와 관련 민원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보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축 공공의료시설에서 기본적인 이용자 편의와 안전 문제가 발생한 만큼 개별 시설의 보수에 그치지 않고 설계와 시공, 검수 과정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삼척의료원과 함께 운영돼 온 삼척공공산후조리원의 이전 문제도 논의됐다. 삼척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2016년 전국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어 산모실과 신생아실은 물론 소아과·산부인과가 연계된 출산·돌봄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삼척의료원이 신축 부지로 이전한 것과 달리 산후조리원은 기존 부지에 남으면서 의료서비스와 산후돌봄 간 연계가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연철 의원은 삼척의료원이 지난해 기준 연간 약 23만 명이 이용하는 강원 남부권의 주요 공공의료시설이고, 삼척공공산후조리원 역시 연간 200여 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지역의 핵심 출산·돌봄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두 시설의 분리로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연철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 의료원이 책임 있게 협의해 이전 및 안정적인 운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철 의원은 앞으로 삼척의료원의 시설 개선 진행 상황과 삼척공공산후조리원 이전·운영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도의회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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