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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측 해고자 복직 약속하고도 적극성 보이지 않아
해고자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이어 임금 7할 청구 추진
삼표(주) 측이 동양시멘트 등 두 개 회사를 약 7,900억원에 영업양도 체결하고 지난달 말까지 경영권 인수가 추진되며 삼표가 동양(동일) 해고자 복직 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삼척시연합번영회(12개 읍면동)가 동양시멘트롤 상대로 피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특히 화력발전소 사업자 동양파워가 포스코 에너지에 매각되고, 동양시멘트 최대 지분이 삼표 측에 매각된 가운데 삼척시연합번영회가 지역발전 환원사업비를 청구하는 피해보상대책위 결성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시연합번영회는 7일 삼척시와 시의회, 시민사회사회단체, 언론사 등 40여 곳에 공문을 발송하고 ‘피해보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환원사업비’ 등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시연합번영회장은 “동양파워가 발전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3년 전 시민들이 향토기업을 살리자며 서명에 적극 동참한 결과로 정부에서 화력발전소 사업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동양파워가 포스파워에 4,300억원과 동양시멘트가 삼표에 7,900억원에 팔아먹는 꼴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동양시멘트는 지난 60여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공해 피해를 입히고 ‘지역투자 내지 환원사업’을 게을리 하고도 사과는 커녕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피해보상대책위를 결성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연합번영회는 동양 측에 피해보상 청구를 위해 12개 읍·면·동 번영회를 비롯하여, 시민사회단체 등을 구성원으로 피해보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지역발전 사업비를 환원받을 수 있는 피해보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동양시멘트 측은 “동양파워 및 동양시멘트 매각으로 최대 주주인 (주)동양이 매각 이익금을 얻은 만큼 동양시멘트에 피해보상 청구를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서 삼표 측이 동양시멘트 인수와 관련해 이달 말 잔금 납입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집단해고자 101명 중 희망자에 한에 삼표가 어떻게 언제 복직을 시킬지 지역사회의 최대 관심거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예정됐던 동양시멘트 하청업체 해고근로자들(노조)과 삼표 측과 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해고 노동자 측은 5명의 협상위원으로 선임했으나 삼표 측이 협상에 참여할 협상위원을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고 노동자들은 “삼표 측이 먼저 복직 관련 협상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시작 직전까지 협상위원 조차 선정하지 못했다”며 반발하며 “협상위원을 선임하지 못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으로 해고 근로자들의 앞날은 삼표 측에 달렸다.
현재 삼표 측은 복직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표가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소요된 7,900억원도 은행대출 등 조달(잔금)이 쉽지 상황에서 101명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는 것은 무리지않겠냐라는 입장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표 측이 동양시멘트 본사 직원에 대해 5년간의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등 긍정적인 경영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해고자는 물론 지역주민들 대부분 전원 복직을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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