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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회사 측에 요구해도 개선하지 않는다”
인체에 유해한 보온재 사용… 노동자 건강 위협
삼척시 호산에서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인 공기업 남부발전(주)이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를 져버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사)환경실천연합 강원본부 원덕지회 관계자인 A씨는 ‘현대건설(주)과 GS건설(주) 하도급업체인 영진과 GS네오텍’ 등이 폐시멘트와 산업폐기물 등을 마구 섞어 방치하거나 인체에 유해한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7일 신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남부발전 공사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70~80여장의 산업쓰레기 사진과 보온재 사진 등을 보여주며 산업쓰레기의 무분별한 방치와 인체에 유해한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어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A씨는 “남부발전 공사현장에 사용하는 보온재 Mineral Wool은 공기중 장시간 노출시 풍화현상이 발생하고 내구성이 약해 풍화시 대기중으로 비산이 날리고 시공시에도 분진이 발생해 대기오염의 문제가 생긴다”며 “인체유해성(IARC의 구분 원칙) 비교에서 Mineral Wool은 IARC Group ⅡB로 구분돼 발암물질로써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동물에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는 자료가 있다”며 “최근 대규모 발전소 건설시 열효율 및 환경문제로 인하여 보온재가 E-Glass Fiber로 변경되는 추세로 당진화력 9호기 및 북평화력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A씨는 “건설현장의 Mineral Wool 보온재 사용으로 인해 작업 인부들의 피부에 발진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무더운 여름에도 작업복 위에 비닐옷을 덧씌워 입고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동자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된 작업환경을 토로했다.
A씨는 “개인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발주한 발전소 건설현장에 자체 지도감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감독청인 삼척시 환경과도 문제가 많다”고 호소했다.
이와 같이 환경운동가나 주민들에 의하면, 건설현장 수십 곳에 산업쓰레기들이 방치돼 있어도 회사에서 정리도 하지 않아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라며 주민들이 회사에 시정을 요구하거나 삼척시 환경과에 단속을 요구해도 전혀 개선하지 않고 있는 등 감독청에서 봐주고 있다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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