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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서 태어나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관료로 활동하다가 삼척에서 세상을 떠난 삼척 사람인 동안 이승휴 선생은 고려시대 최씨 무인정권 시기인 1224년(고종 11)에 태어나 원나라의 정치적 간섭을 받던 1300년(충렬왕 26)까지 생존하였다. 그가 살았던 시기는 6차에 걸친 몽골의 침략과 그에 따른 피해, 무인정권의 몰락과 삼별초의 난, 원나라와의 강화와 그에 따른 정치적 간섭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경험하였다.
이승휴 선생은 실제 행동에서는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많이 보이면서, 부패 관료와 척신들에 대한 척결 의지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민족과 백성을 위한 지식인으로서의 실천하는 자세를 중시한 학자이자 관료ㆍ문장가로 활동하셨던 분이다. 이와 함께 지금의 삼척 천은사 자리에 용안당을 지은 후 민족대서사시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저술하여 원나라 간섭기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단군을 시조로 하는 한국사의 정통성을 정립하면서 삼한 70여 나라가 모두 단군의 자손이라고 함으로서 ‘고조선-삼한-삼국-고려’로 이어지는 일원적인 역사인식 체계를 제시하여 우리 민족은 동원성(同源性)과 유구성ㆍ독자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우리의 역사 시작을 중국과 같은 시기인 무진년으로 설정하여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이 중국과 같은 기원전 2,333년임을 확고하게 기록하였다. 이는 현재 단군기년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중국과는 구분되는 독립국가임을 천명하고 우리 민족 역사의 유구함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그리고 제왕운기(帝王韻紀)에서 발해를 고구려의 계승 국가로 인정해 고려 태조에게 귀순해 온 사실을 서술함으로서 발해를 최초로 우리 민족 역사에 편입시켰다. 이는 만주 일대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영역이었음을 고증한 것으로 우리 민족 역사인식의 공간적 지평선을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며, 오늘날 중국의 ‘통일적다민족국가론’에 근거한 동북공정 논리를 반격할 수 있는 강력한 역사적 증거를 마련해 주었다.
민족사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의 역사관과 삶의 자세, 가르침을 이어 받아 선생이 추구하였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이를 구현하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사)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이사장 :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가 결성되어 강원도와 삼척지역을 중심으로 선생을 추모하는 ‘동안대제’를 비롯하여 ‘이승휴아카데미’, 이승휴 선생 관련 연구논총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선양회에서는 기존 활동에 더하여 동안 이승휴선생의 민족사상과 정의로운 국가관, 역사가ㆍ문학인ㆍ외교관으로서의 업적을 좀 더 크게 선양하고 이를 대한민국 전체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문학ㆍ학술ㆍ예술 분야와 봉사 활동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업적을 이루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공헌한 분들을 선정하여 매년 10월 3일 상패와 상금(각 분야별 3천만원)을 드려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한 致賀와 함께 관련 분야에서의 활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궁극적으로 정의와 민족정신, 그리고 앎의 실천이 충만한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승휴문화상’을 제정하였다.
선양회에서는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명망있는 사회 저명 인사와 전문가들을 모셔 문화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수상 후보자 또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엄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하여 수상자를 심사하여 9월 10일 발표한다. 그리고 매년 시행하는 문화상 시상을 위한 시상금은 삼척시에서 후원하며, 기타 외부기관 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추가로 증액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