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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연안사고 위험성 직접 눈으로 보여준다.
취재부  |  sd79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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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6.18  1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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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구조슈트 설명

연안사고 위험성 재연 및 출입기자단 체험

구명조끼 미착용 시 너울성 파도·급경사 해저지형 등 위험성 생생하게 재연

구조 골든타임 확보할 '개선형 구조 슈트' 및 동력보드 인명구조 시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연안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적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6월 17일(수) 양양군 하조대 해변에서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여름 성수기 대비 연안사고 위험성 재연 및 현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피서철에 앞서 연안사고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알리고, 해경의 개선된 구조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이 개선된 구조 슈트를 살펴보고 있다

■ 최근 3년간 통계 분석… 여름철·낮 시간대·해안가 사고 집중

동해해경청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23~’25년) 관내에서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330건(사망 82명)에 달한다. 이 중 64.5%인 213건(사망 56명)이 6월에서 9월 사이 여름 성수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 사고의 경우, 물놀이 중 발생한 사망자가 37명(66%)으로 가장 많았고, 장소별로는 해안가가 35명(63%)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전체 사망자의 77%(43명)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동해안 위협하는 연안사고 유형별 위험성 재연

이날 행사에서는 동해안에서 빈발하는 위험 상황인 △너울성 파도 △급경사 해저지형 익수 △스노클링 사고가 사실감 있게 연출됐다.

너울성 파도: 먼바다의 강풍으로 생긴 파도가 해안까지 밀려오는 현상으로,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해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덮쳐 사람을 바다로 끌고 가기 때문에 피서객이 위험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강한 이안류와 파도에 휩쓸리면 탈출이 어렵다.

   
▲ 너울성파도 구명조끼 미착용 익수자 동력보드 구조 시연

실제로 지난 6월 6일 강릉 영진해변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 1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급경사 해변 익수: 해변에서 불과 몇 걸음만 나아가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을 재연했다. 파도에 중심을 잃으면 깊은 곳으로 쉽게 떠밀려 어린이나 수영 미숙자의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스노클링 사고: 심장마비 및 급성 심정지, 익수, 너울성 파도 및 이안류, 저체온증, 장비 미숙이나 이상 등의 위험 요소가 가득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2인 이상이 함께 활동해야 함을 실전 재연을 통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 "골든타임을 잡아라" 현장 맞춤형 구조 슈트 시범운영

동해해경청은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개발 중인 '개선형 구조 슈트'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개선된 구조 슈트는 착용 편의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해 분리형, 지퍼형, 콤비형으로, 현재 관내 파출소 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시범운영(‘26. 5.~7.)을 진행 중이다.

   
▲ 구명조끼 미착용 익수자 구조 시연

■ 너울성 파도 속 긴박한 구조... 동력구조보드 활용 시연 펼쳐

이어 개선된 구조 슈트를 착용한 구조대원들이 너울성 파도 상황을 가정해 실제 익수자를 구조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수자가 발생하자, 해경 구조대원은 신속하게 동력 구조 보드를 타고 긴박한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내는 모습을 연출해 한층 강화된 현장 대응 능력과 구조 역량을 확인시켜 주었다.

■ 출입기자단, 몸으로 겪은 긴박한 구조의 순간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참석 기자단이 직접 위험 상황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자들은 해경 구조대원의 감독하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울성 파도가 주는 공포와 고립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수칙 준수가 생명과 얼마나 직결되는지 몸소 확인했다.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여름철 동해안은 아름답지만, 너울성 파도와 급경사 지형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진다. 바다를 찾으실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해양경찰 역시 해수욕장 개장 전후 안전요원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위험 시간대 순찰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동해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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