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동해해경청장 현장 인터뷰 전문
Q1. 올해 여름철 연안해역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최근 3년간 동해안 연안사고는 총 330건, 사망·실종자는 82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름철인 6월부터 9월 사이에 전체 인명피해의 약 68%인 56명이 집중됐습니다.
또한 KTX 개통과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스노클링·해루질·수중레저·다이빙 등 해양활동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유형의 연안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연안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Q2. 최근 3년간 여름철 연안사고의 주요 특징은 무엇입니까?
최근 3년간 여름철 연안사고를 분석해 보니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첫째, 사고의 대부분이 낮 시간대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전체 인명사고의 77%가 발생했습니다.
둘째, 장소별로는 해안가에서 가장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항포구와 바다, 갯바위·방파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셋째, 활동 유형별로는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았지만 해루질과 수중레저 활동은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명사고의 98%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전국민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
 |
|
| ▲ 2026년 3월속초구조대 전복선박 수중훈련 참관 |
Q3.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안전관리 대책은 무엇입니까?
동해해경청은 무엇보다도 신속한 초동대응과 구조역량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3월부터 구조대 전문교관이 주관 현장부서 대상으로 입수·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고, 이를 통해 해상과 해안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별 구조역량을 고려한 파출소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Q4. 현장부서 구조장비 개선과 관련해 추진중인 사항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파출소 등 현장부서 구조대원의 신속한 입수와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분리형·지퍼형·콤비형 슈트를 파출소 5곳에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청장으로서 직접 슈트를 입고 파출소 구조대원의 입수 구조훈련을 점검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현장의견과 만족도를 반영해 확대 보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해수욕장 개장전 지방청 간부들도 직접 훈련에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
 |
|
| ▲ 2026년 4월 청장 직접 입수, 동해해경청 구조 대응력 점검 (동해해경청장 입수후, 왼쪽 1번째) |
Q5. 올해 동해바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는 어떻게 지원합니까?
최근 3년간 해수욕장 사고는 16건, 사망자는 5명 발생했는데 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 등 자연환경에 의한 사고는 발생 즉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수욕장 관리 주체인 지자체와 협력하여 ▲개장 전 합동점검 ▲안전관리요원 교육·훈련 지원 ▲위험 수상레저 집중 단속 ▲해양안전 캠페인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해변을 중점으로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Q6. 여름철 해안가 사고 예방대책은 무엇입니까?
최근 3년간 해안가에서만 112건의 사고와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단순 물놀이뿐 아니라 스노클링 활동 중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상·육상 순찰 강화 ▲스노클링 안전수칙 집중홍보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집중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노클링 이용객들에게는 반드시 2인 1조 활동, 음주 후 입수 금지, 기상상황 확인 등을 지속 홍보할 예정입니다.
| |
 |
|
| ▲ 2026년 4월 청장 직접 입수, 동해해경청 구조 대응력 점검 (동해해경청창-왼쪽 1번째) |
Q7. 여름철 방파제와 갯바위 사고 예방대책은 무엇입니까?
방파제와 갯바위는 사고 건수는 비교적 적으나, 실족 등 추락사고 발생 시 심각한 외상과 고립으로 자력탈출이 불가하여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소입니다.
낚시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위험시간대 위험구역 집중순찰 강화 ▲연안안전지킴이 운영 확대 ▲출입통제구역 지정 검토 ▲안전펜스 등 물리적 차단시설 보강 요청 ▲안전수칙 집중 홍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안전한 낚시 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구명조끼, 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출입통제구역 등 위험구역을 피해 안전한 장소에서 혼자 보다는 최소 2명 이상 함께 활동하며, 파도가 높아지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철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Q8.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최근 연안사고를 분석해 보니 인명사고의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안전사고 였습니다. 이제 구명조끼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생명조끼입니다.
바다에서는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갑작스러운 이안류, 너울성 파도, 저체온증 앞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 구명조끼 착용하기 ▲ 주 후 입수 금지하기 ▲ 기상정보 확인하기 ▲ 위험구역 출입 자제하기 ▲ 2인 이상 함께 활동하기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여름 국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연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