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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웅 해양탐험가의 『나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표지 |
삼척 출신 이효웅 해양탐험가, 30년 바다 기록 책으로 펴내
직접 만든 배로 2002년 독도 항해 성공… 역사 연구까지
73세의 나이에도 그의 항해는 현재진행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 출신 해양탐험가 이효웅 한국환동해연구소장이 직접 만든 배로 동해와 독도를 누비고, 역사와 해양을 연구하며 걸어온 30여 년의 기록을 담은 『나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My Voyage Has Not Yet Ended)』를 출간했다.
이효웅 소장의 바다 인생은 탐험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98년, 그는 독학으로 탐사선 제작에 뛰어들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스스로 해낸 끝에 ‘코스모스호(COSMOS)’를 완성했고, 이 작은 배는 대한민국 연안과 독도를 향한 긴 항해의 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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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웅 해양탐험가가 직접 제작한 코스모스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책 제목처럼 그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300쪽이 넘는 분량 속에는 직접 제작한 보트와 카약, 범선을 타고 동해와 독도, 국내 연안과 해외 바다를 누빈 기록과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담겼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됐다. 1부는 탐사선 제작 과정을 담았다. 폴리에틸렌 보트 제작부터 FRP 보트 제작, 카약 개발 과정까지 직접 만들고 개량해 온 과정을 기록했다. 이어 2부와 3부에서는 코스모스호 항해와 카약 탐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일주, 해식동굴 탐사, 해류 연구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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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동방경제포럼(2018.9.11.~9.13)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SCF극동범선대회에서 국내 범선 코리아나호는 여수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항해하여 준우승을 차지하여 국위 선양하였다. 선장 정채호(사진 가운데)와 항해사 이효웅(사진 왼쪽)이 시상대에 올라 아베 일본총리로 부터 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하였다. |
특히 이 소장은 작은 탐사선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독도와 동해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해양 탐험가다. 2002년 첫 독도 항해 이후 2025년까지 각종 선박으로 독도 항로를 20여회 지속적으로 탐사했으며, 독도 사진전과 강연 활동도 이어왔다.
책에는 역사 연구 성과도 함께 담겼다. 그는 『삼척군지』와 『조선왕조실록』 등을 연구하며 조선시대 김한경의 삼봉도 탐사와 독도 관련 기록을 추적했고, 안용복과 울릉도 수토관 연구에도 참여해 왔다. 부록에는 ‘독도의 진실’, ‘김한경의 항해와 희비’, ‘삼봉도 탐사대 고유문’ 등 독도 연구 관련 자료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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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9월 12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 이날 행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낙연 대한민국 총리가 참석했다. 정채호 선장은 왼쪽 4번째, 필자 이효웅은 왼쪽 세 번째. |
범선 항해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 소장은 국내 유일 범선 ‘코리아나호’ 크루로 활동하며 국제 범선 축제에 참가했고, 2018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SCF 극동범선대회에서는 항해 팀장으로 종합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책 서문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우주를 향한 탐사라면, 내게 코스모스는 동해였다”며 “개인의 꿈에서 시작된 항해는 우리 바다의 역사와 맞닿았고, 이제 세계의 바다로 뻗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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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웅의 한반도 해양 탐사 경로 지도 |
이효웅 소장은 “지난 30여 년간 진행한 COSMOS 프로젝트 기록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도 푸른 코스모스 위에서 꿈을 향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웅 탐험가(1953년생)는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39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뒤 명예퇴직했으며, 직접 제작한 탐사선 ‘코스모스호’를 통해 동해와 독도를 중심으로 해양탐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 명예교육홍보관장으로 활동하며 현재 서울지하철 종합운동장역과 삼척항 지진해일 안전타워에서 상설전시를 하면서 독도 및 해양문화 홍보, 해양안전 교육 활동을 통해 동해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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