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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물류 거점 육성 위해 동해신항 개발·항만정책 전담 조직 신설 요구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로 북방물류를 선점하기 위해 동해항을 북극항로 중심항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동해신항을 포함한 도내 항만의 비전 수립과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항만정책을 전담하는 국 단위 조직 신설과 북극항로 추진을 위한 행정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약 10일, 거리로는 7,000km가량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국제 물류 시장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수에즈운하 에버기븐호 좌초 사태와 최근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북극항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해빙 기간 증가와 쇄빙선 기술 발전, 쇄빙 컨테이너선 개발 등으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가 차원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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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항로와 기존항로 비교(애양수산부) |
이와 관련해 부산은 해양수산부 유치와 함께 글로벌 환적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남과 경북도 각각 울산항과 포항 영일만항 개발, 북극항로 추진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강원특별자치도는 동해·묵호, 옥계, 속초 등 다수의 국제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항만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연합회는 최근 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와 삼척~강릉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동해항 경쟁력 강화의 긍정적 요인이라며, 동해신항의 조속한 개발과 동해항 자유무역지대 조기 실현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6·3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자들에게도 동해항을 북극항로 기반의 북방물류 중심 환적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를 요구했다.
강원경제인연합회는 “동해항이 강원도의 관문이자 북방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항만물류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