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사설
삼척~러시아 가스사업 가능성 있나?
김주선  |  jusun11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27  11:25:5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삼척시는 올부터 러시아 동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에서 생신하는 천연가스 북남 연결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고 있으나 신빙성은 물론 성공 보장성이 없다는 시민들의 비판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지난 14일부터 2일간 러시아 등 국제 에너지전문가 등을 초청해 ‘러시아 PNG 사업’을 홍보하고 이날 삼척시 펠리스호텔에서 ‘2013 삼척세계 GAS에너지 및 PNG심포지엄’등을 개최했었다.

삼척시 주최 및 강원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인간과 에너지의 공존, 미래’라는 주제로 남·북·러 PNG사업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확보방안 모색 및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천연가스(NG)의 지하저장시설 및 그 활용방안, 동북아 시베리아철도(TSR) 및 PNG 수송인프라 구축방안, 동북아 PNG 환상망 구축과 국제협력 방안, 동북아 PNG사업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방안, PNG 연계산업의 발전과 복합에너지 거점도시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대수 삼척시장, 김상표 도부지사, 삼척시의원, 시몬 다닐로프 러시아 연방지부 에너지부 차관, 삼척시와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무드로 바 라다 보리소브나 코르사코프시장,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7개국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었다.

이날 김대수 삼척시장은 “지난 60~70년대 경제를 주도한 석탄 주요생산지인 삼척시가 PNG 터미널(호산 LNG기지)로 반드시 유치해 세계가 인정하는 복합에너지 거점도시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삼척시는 세계 제1위로 매장된 천연가스 생산국 러시아 연방지부 에너지부 시몬 다닐로프 차관 참석을 집중 홍보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삼척시가 주관하는 이번 PNG사업이 반드시 성공해 이를 계기로 삼척시가 최고의 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석인사 일부 허위가장 인물이라니?

그러나 삼척시가 14일 개최한 세계 가스 에너지 및 PNG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해외 인사들 중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 등 일부 고위직 인사들이 ‘허위가장 인물’이었다는 이광우 삼척시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광우 시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삼척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삼척 펠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삼척시 측에서 참석했다는 고위직 인사 가운데 러시아연방 에너지부 차관과 미국 오번대학교 부총장은 실제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삼척시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예산 5억 원을 들여 ‘세계가스에너지 및 PNG심포지엄’에 세계 7개국 60여 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며 크게 홍보했었다. 특히 4천만원에 헬기를 빌려 대구에서 동시에 열린 세계에너지 총회에서 가장 인물을 데리고 왔다고 질타했다.

이광우 시의원은 “너무 이상해 얼마전 외교부에 확인하니까 그런 사람이 없었으며 차관보급이고 어디에도 없다. 삼척시가 사기를 당했든지 삼척시가 고의로 시민들을 속였든지, 신원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오번대학교 부총장이라고 소개한 참석자는 부총장이나 교수가 아닌 교직원이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행사에 외부 인사의 신상조차 확인하지 않아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 대구에서 120개국에서 3만여 명이 참석한 세계에너지총회와 일정이 겹쳐 삼척행사가 졸속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행정사무감사는 잠시 중단됐다.

이에 대해 이성모 삼척시 정보자원정책과장은 “우리하고 행정체제가 다른데 이 사람을 차관이라고 하지 차관보라고 합니까?”라고 답했으며, 또 유명호 삼척시부시장은 “제기된 의문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해서 별도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대수 시장, 내년 선거용 ‘꼼수?’

이같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도 아닌 소규모 자치단체(삼척시)와 러시아간 사업’은 김대수 시장이 성공가능성이 희박한걸 알면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왜냐하면, 김 시장은 2006년 출마시 ‘근덕동막방재산업단지’는 수백억을 날리고 실책을 만회하고자 원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0년 출마시 ‘원자력클러스터’은 시민반발로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방한하여 정상회담을 갖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합의사항은 “러시아와 한반도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 나진(북한)-하산(러시아) 철도연결 경제교류”였으나 가스관 연결 사업은 장기과제로 넘어갔다.

특히 러시아의 대북정책은 ‘북 핵개발 포기 및 6자 회담 참여’가 전제돼야 대화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설령, 러시아 가스관을 북한으로 경유한다고 해도 매우 위험하다, ‘가스관 폭발 내지 공급중단“이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전쟁시 에너지시설이 첫 번째 공격목표인 것을 우리는 많은 전쟁(6.25사변 및 이라크 전 등)에서 보았다.

그러면, 삼척시장이 독자적으로 약 120조를 투입하여 가스관 1200km를 연결할 수 있을까? 투자 대기업이 있다고 해도 러시아와 정부에서 북한문제로 승낙하지 않을 것이 뻔하다. 가능해도 내륙지역에 공급하자면 시간과 돈이 적게 드는 강원북부나 경기평택이 훨씬 유리하다는 여론이다. 바로 앞서 언급한 대로 내년 선거용이 의심되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김주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