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강릉해경, 1인 조업선 실종 집중수색 장면 |
취약 시간대·고령 어업인 집중 관리… 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5년 해양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는 1인 조업선 사고에 대응해 올해 예방 중심의 해양안전 관리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영해 외곽 접속수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공해 등에서 발생한 원거리 해양사고는 64척으로 최근 5년 평균 75.3척보다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년 82척 대비 17척 줄어든 수치다.
해경은 기상 악화 시 선박 이동·대피 명령 발령과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가 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원거리 조업선은 일 평균 2022년 41척에서 2025년 65척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
 |
|
| 25년 벨트식 구명조끼 무상보급 |
반면 1인 조업선 사고는 증가했다. 지난해 동해해경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1인 조업선 인명피해는 8명으로, 최근 5년 평균(3.8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2025년 전체 해양사고 사망·실종자 9명 가운데 88.9%를 차지했다.
동해해경청은 조업 부진에 따른 원거리 조업 증가와 고령 어업인 비율 확대, 구명조끼 미착용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에서 조작 미숙 등 인적 과실 비중이 높았고, 경북권에서는 노후 선박과 불법 증·개축 등 물적 결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간대도 변화했다. 오후 시간대 사고는 감소한 반면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 사고는 159척으로 최근 평균보다 증가했다. 해경은 먼 거리 이동을 위한 출항 시간이 빨라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올해 해양안전 대응 방향을 ‘취약 대상인 1인 조업선과 취약 시간대인 오전 시간대 집중 관리’로 설정했다. 해상 순찰 과정에서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방송과 무전을 통한 현장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 |
 |
|
| 어업인 대상 안전 조업 교육 |
또 동절기와 농무기 등 위험 시기별로 1인 조업선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하고, 수협 주관 조업 교육과 연계한 대면 안전교육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인 조업선 안전교육을 총 30회 실시해 912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출입항 신고 시 대면 홍보, 홍보물 제작·배부, 유관기관 합동점검도 강화한다. 지자체와 협업해 해상 추락 시 어선 복귀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 안전사다리 설치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며, 강원지역 2톤 미만 어선을 대상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와 협력해 1인 조업선을 대상으로 벨트식 구명조끼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김인창 동해해경청장은 “해양사고는 구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1인 조업선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장 계도와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사고 감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