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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장군 선양 백일장 중등부 금상/ 이사부, 우산을 외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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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부기념사업회 최석민 이사장과 중등부 금상을 수상한 백가람 학생(사진 오른쪽) |
■ 중등부 금상 / 백가람(삼일중 3-3)
이사부, 우산을 외치다
동해 바다 끝
희뿌연 안개 덮은 우산
청담한 네 자태를 보여라
안개 걷어내리고
돛 높이 올리니
용맹한 신라 깃발
푸른 파도 따라 넘실대는구나
굳은 눈빛으로만 나아간다면
맹렬히 불어대는 바람도
제 가슴에 휘몰아치는 두려움도
모두 내 벗이 되리라.
범이여, 우산을 물어라
우혜가 네게 머리 바치게 하라
우레와도 같은 울음으로
섬의 하늘을 뒤흔들어라
피 아닌 뜻으로 연 문
후세까지 이어지게 하리라.
신라의 피를 이어받은 그대여
우산의 바람과 파도는
나, 신라장군 이사부가
잔존하는 이상
그대들이 아닌 다른 이를
품지 않을 것이니라.
혹여 어느 누군가가
우산이 자신의 것이라
망언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네 가슴을 당당히 보여라
우리의 것이다.
우리가 지혜롭게 얻은 땅이다.
그리 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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