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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왼쪽 건물) |
8일, 산모불편 최소화와 돌봄 공백 방지 위해 삼척시 道 건의해 전격 수용
신축까지 약 2년 소요 예상… 최근 삼척시의회∙시민단체 등 운영중단 질타
삼척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 2월 운영 종료를 앞두고 공백 기간 대책 부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었으나, 삼척시가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이전 완료시점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공공산후조리원 폐원 가능성에 대한 산모와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삼척시가 강원특별자치도에 건의한 내용을 道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루어졌다.
최근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광우 의원과 양희전 의원 등은 “의료원 신축 이전 논의는 수년 전부터 예측 가능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대응이 뒤늦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할 실질적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폐쇄로 인해 발생할 지역 내 의료 접근성 악화와 긴급 대응 공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대안을 촉구했다.
동해삼척시민행동 등 10여개 시민단체 역시 “지역의 미래를 살릴 공공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수년 전부터 의료원 이전 계획이 예고되어 있었음에도 아무런 준비 없이 폐쇄 직전에서야 허둥지둥 대책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산후조리원 장기 공백, 민간 조리원 이용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응급 대응 지연, 출산환경 악화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강원도와 삼척시에 폐쇄 철회와 존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같은 지역사회 논란 속에 삼척시는 12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3월 운영 종료가 예정돼 있던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축 완료 시점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 신축까지는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이 기간 동안 산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후시설 리모델링, 산모 편의시설 확충, 의료·간호 인력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척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삼척의료원과 협력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 절차를 서둘러 늦어도 2027년까지 재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전 기간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운영과는 별개로, 신축 삼척의료원 이전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과 민간투자 유치 등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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