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종합 > 헤드라인
"동양 해고노동자, 동양시멘트(주)가 사용자" 판정
김상룡  |  kys530910@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6.11  10:31: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강원지방노동위원회, 해고노동자 62명 전원에 대해 동양시멘트(주)의 부당해고로 인정

지난 6월 5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이하 “강원지노위”)에서는 노동위원회 사상 처음으로 사내하청업체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강원지노위는 이날 동양시멘트에서 2월 28일자로 해고된 사내하청 노동자 62명이 동양시멘트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고용노동부와 마찬가지로 동양시멘트 사내하청업체의 실체를 부인했으며, 원청과의 묵시적 근로계약관계를 인정했다.

이번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쟁점은 해고 조합원들의 형식상 사업주였던 동일(주)의 사업체 실체(위장도급)와 근로자 파견관계 성립 여부 및 2월 28일자로 통보한 근로계약 종료의 정당성 여부였다. 일반적인 해고 사건과 다르게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심문회의에서는 노사 양측의 사내하청업체의 실체 여부에 대한 공방이 오갔으며, 강원지노위는 고용노동부의 판정과 마찬가지로 회사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에 따라 동양시멘트의 노무대행기관에 불과한 동일(주)의 해고 통보는 동양시멘트의 해고 통보로 봐야 하며, 이는 근로기준법과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을 위반한 부당해고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번 해고노동자는 "고용노동부의 판정에 이어 강원지노위에서도 동양시멘트 사내하청업체의 실체를 부인하고 묵시적 근로계약관계를 인정한 이상, 더 이상 위장도급을 둘러싼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노동부의 위장도급 판정 이후 동양시멘트의 대응은 법적으로 그리고 도의적으로 이미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시멘트는 반사회적 기업으로 낙인찍혀 그 명예마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고용노동부와 강원지노위의 판정을 수용하고 즉각 해고조합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고,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해고노동자들은 집단 해고 101일째를 맞는 지난 6월 9일, 삼척시청 천막농성장 앞에서 강원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환영한다는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해고노동자들의 정규직 복직 및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최창동 위원장(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양시멘트지부 지부장 겸직)은 “동양시멘트는 강원지노위의 판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해고조합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켜야 한다. 또한, 강원지노위에서도 위장도급을 인정한 만큼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동양시멘트가 20년 넘게 지역주민들의 삶을 고통으로 내 몬 것에 대해 대시민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양시멘트지부 해고조합원들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동양그룹 및 한국산업은행 앞으로 상경하여 밤샘 노숙농성에 돌입할 계획으로 10일에는 한국산업은행 앞에서, 11일에는 동양그룹 앞에서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노숙투쟁 기간중 먹튀자본에 맞선 투쟁을 진행중인 하이디스 투쟁 승리 집중문화제(6/10), 동양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6/11), 고공농성중인 스타케미컬 연대주점(6/12)에 함께할 계획이다.

김상룡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