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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이 불법폭력시위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한적한 강원도 촌구석에 있는 살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불법폭력시위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지는 못한 까닭에 사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각 언론사들의 방송화면이나 사진자료를 보고 불법폭력시위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면서 우리들의 미래가 어두워 보인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광우병사태나 과격노동단체 또는 진보단체들이 개최한 각종 집회나 시위가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돼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은 적이 종종 있었으나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마저도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돼 사회혼란을 부추길 줄을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우리가 받은 충격은 더했다. 어느 정도로 불법폭력시위가 심하게 벌어졌기에 미래까지 들먹이는지 그날 그 시간 서울의 모습을 전한 각 언론사들의 기사를 종합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날 열린 세월호 1주기 집회가 불법폭력시위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은 시위대가 청와대 방향으로 도로 행진을 시도하는 것을 경찰이 막아서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오후 4시30분쯤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 1만여명(경찰추산)이 왕복 12차선 광화문대로로 쏟아져 나와 광화문광장 쪽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청와대로 가서 인간띠를 만들려 하는 것으로 파악해 차단했다고 한다. 이 정도 인원이 거리로 나와 청와대 진출을 시도하기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처음이란다. 이에 경찰은 병력 1만3700명과 차량 470여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차벽을 치고 무장한 의경들이 시위대가 도로로 진출하는 것을 막았다. 시위대는 차벽에 가로막히면서 거칠어졌다.
차벽을 흔들어 넘어뜨리려 하거나 차문과 유리창을 부쉈다. 일부는 소화기와 스프레이 페인트를 분사했다.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최루액과 물대포로 응수했고 시위대는 소화기와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대응했다.
이날 불법폭력시위로 인해 경찰버스 71대가 파손됐고 경찰과 시위대 10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였다. 더구나 일부 시위대가 태극기까지 불태우는 일까지 발생했으며, 그날 시위로 인해 서울 도심 교통은 밤늦게까지 마비되었다고 한다. 이정도면 한마디로 “6.25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것으로 대변되는 불법폭력시위 현장이 맞다. 이런 형태의 불법폭력시위는 시위대가 주장하는 내용이 아무리 정당하다 할지라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또한 불법폭력시위로 인해 말없이 살아가는 다수의 민초들에게 또 다른 고통(일상생활 제한)을 준다.
특히 이날 집회는 작년 이맘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엄숙하고 경건해야 할 자리가 아닌가, 그런데도 북구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는커녕 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1주기 추모집회가 되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명분아래 전문 시위꾼까지 개입돼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집회가 아니라 정권 타도를 외치는 정치집회로 변질돼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서 되겠는가. 이래서는 정말 안 되지 않는가. 우리들은 폭력불법시위를 이끈 그들에게 묻고 싶다. 법치가 사라진 폭력과 불법이 넘쳐나는 혼란의 사회를 진정 그들이 원하는 세상인지를 말이다.
세월호유족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간절히 부탁한다. 1년 전 참변 당했을 때 온 국민이 함께 가슴아파하고 울었으며 또한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서라고 성금까지 모아준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유족들이 보기에 정부가 하는 처사가 마땅치 않다고 도로를 불법점거하거나 불법폭력시위에 끼어든다고 하면 “너무 한다”는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정부의 온당치 못한 처사에 대해 평화적인 개선요구마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소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 않는가. 꼭 유족들은 자중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 우리는 정부와 서울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서울시는 더 이상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가 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장소가 되지 않도록 해 달라. 불법을 다반사로 저지른 전문폭력 시위대에게 시위마당을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정부는 반정부 불법투쟁을 획책한 시위꾼들은 끝까지 찾아내 이들이 불법폭력시위로 우리 사회에 끼친 비용을 충분히 그리고 반드시 지불케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불법폭력 시위는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뿌리 뽑아야 할 폐악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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