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광되는 도계읍민들의 절규! 폐광반대 릴레이 단식 두 달여간 이어가
오는 6월 말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폐광을 앞두고 도계지역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석탄공사 폐광반대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지난 1월 6일 도계광업소 폐광에 앞서 생존권을 마련을 위한 대체 산업 추진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밝힐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릴레이 단식을 시작하며 총궐기에 돌입했다.
| |
 |
|
| 지난 2월 6일 실시한 폐광반대집회 |
지난 1월 6일부터 시작된 투쟁은 1월 9일 세종시 정부 종합청사로 이어졌고 이날 영하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정부종합청사 산자부와 기재부 앞 차가운 바닥에 앉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간절함을 외쳤지만 공무원 한 명 나오지 않았다.
폐광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한파경보도 무색하게 도계역앞 천막농성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며 지난 2월 6일 도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삭발식도 가졌다.
| |
 |
|
| ▲ 지난 2월 6일 실시한 폐광반대집회 |
이날 김광태 번영회장, 임광번 전 석공노조위원장, 심진철 번영회 부회장 등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단식 투쟁하는 경우도 있어 주위에서 만류하는 상황도 발생되고 있을 정도로 도계생존권을 사수하려는 의지는 벼랑 끝에 다다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집회는 박형용 수석부회장의 경과보고와 박숙자 공동투쟁위원장의 결의문낭독, 김광태,권용수,현덕기 공동투쟁위원장의 결의발언에 이어 박상수 삼척시장과 권정복 삼척시의장의 현안발언이 진행됐다.
| |
 |
|
| 지난 2월 6일 실시한 폐광반대 집회 |
특히 도계초등학교 곽해강 어린이의 호소문낭독과 심진철 부회장과 곽경수 광산 근로자의 투쟁결의를 다지는 삭발식에 이어 임광번 번영회 이사의 단식 투쟁결의식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상수 시장과 권정복 시의장도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폐광반대 공동투쟁위원회는 정부에서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였으므로 첨단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사업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대통령 선거공약이었던 면세점 설치와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도계광산을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가행광산 특구로 지정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 |
 |
|
| ▲ 지난 1월 6일 실시한 폐광반대 집회에서 |
김광태 번영회장은 “폐광에 견줄만한 사업이 조기에 확정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요구조건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투쟁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늙은 광부가 되었다는 이희탁 중앙진규폐회장도 “지난날 89년의 긴세월 동안 수 많은 광부들의 희생은 어디로 가고 대책없는 폐광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동투쟁위의 성명서 발표를 정부가 받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3일 오후 도계역앞 폐광반대 농성장에서는 도계체육회 조준호 회장이 다섯째로 5일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었다.
| |
 |
|
| 지난 1월 6일 실시한 폐광반대 집회 |
조준호 체육회장은 “이렇게 단식투쟁이 계속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눈시울이 불거지고 있었다.
다음 릴레이 단식에는 현덕기 이장협의회장이 참여하기로 되어 있으나 마지막 단식이 되길 바란다.
한편 폐광반대 농성장에는 주민들이 매일 찾아와 용기를 주고 격려하며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물품 및 현금 기탁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