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일을 겪게 된다. 이는 ‘산전수전(山戰水戰: 산에서의 싸움과 물에서의 싸움이라는 뜻으로, 세상(世上)의 온갖 고난(苦難)을 다 겪어 세상일(世上-)에 경험(經驗)이 많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사람이 자연(산과 물)에서 아무리 싸워봐도 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참으로 어려운 말인 것 같다.
이 깊은 의미는 ‘희로애락(喜怒哀樂 :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곧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感情)을 이르는 말)’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이 두가지 뜻은 ‘삶의 번뇌와 고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같은 번뇌와 고통은 ‘많이 배운 자와 적게 배우거나 못 배운 자, 많이 가진 자와 적게 가지거나 없는 자’가 모두 같다.
문득, 러시아 현대문학의 창시자 ‘프시킨(1799~1837)’시인의 글이 생각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머지않아 즐거운 날이 찾아오리니//현재는 언제는 그런 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그리고 지나가 버린 것은 그리워지느니//’ 참으로 자연적 진리와 그의 겸손이 묻어 나온다.
우리에게 ‘삶(인생, 일생)’이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까지 담대하게 적지 않는 생애를 보내면서 수많이 반문해 보지만 정답은 얻을 수 없다. 그 답은 ‘삶의 번뇌와 고통’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어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만 희망과 꿈이 보이는 등 역경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