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동해신문
홈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제식구 감싸기보다 조합원 우대해야
김주선  |  jusun113@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18  10:19: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지난 11일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끝났다. 전국 1300여개 조합장 중 절반이 물갈이 됐다. 동해는 동해·묵호농협, 수협은 현직이 모두 당선됐다. 또 삼척은 근덕·도계농협, 동해삼척태백축협과 동해삼척태백산림조합(무투표)은 현직이 당선됐으며 삼척·원덕농협, 그리고 삼척·원덕수협은 새 인물이 각각 당선됐다.

특히 중앙농협을 제외한 지역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은 모두 동일직업을 가지고 있는 회원(조합원)들이 회비(출자금)를 모아 조합을 설립하고 각 조합장은 직원을 통솔하고 조합원을 관리한다. 각 조합 소속 회원들은 많게는 3-4000명이 되고 통상 1000-1500명이다. 그리고 출자금은 50-200만원 정도다.

특히 농수축산림 조합원들은 각 조합의 규정에 따라 물건을 구매할 때조금씩 할인 혜택을 받고 매년 순이익 규모에 따라 배당금을 분배 받는다. 농협과 축협 등 일부 조합은 부대사업(중대형 마트)으로 공산품 매장을 운영한다. 그러고 보면, 모든 조합은 조합원들과 주민의 손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의 공동자산이다.

그런데, 주민과 조합원들도 조합이 제기능을 못하고 장사(고유상품이 아닌 양주까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나쁜 여론이 많다. 특히 조합장 연봉과 판공비는 7천-1억대이며 소속 직원들에게 ‘호대접(급여, 자녀 학자금 등 제식구 감싸기)’하고 정작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푸대접’하고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때문에, 이번 각 조합장 당선자는 다음과 같이 경영개혁을 해야 한다. 첫째, 내부 조직을 효율적으로 건전화하여 인건비를 최대한 절감해야 한다. 둘째, 직원들의 급여체계를 점검하여 수천만원(이용주민이 부담)에 이르는 고액 연봉제를 없애야 한다. 셋째, 결국 주민들이 부담하는 직원 자녀 학자금 제도를 반드시 없애야 한다. 넷째, 각 조합 매장의 물품가격을 협의 조정하여 합리화해야 한다. 다섯째, 조합의 실지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수혜(구매물건 할인과 배당금 현실화)를 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특히 일부 조합장은 평생 직장인 양 10년 이상 재직하고 선거때 마다 출마한다. 심지어 3-4선까지 하고 70대 후반에도 출마한다. 이같은 현상은 권력이기 때문이다. 예산 재정권, 인사권, 고액 연봉 등 주민(조합원)이 위임한 수장으로서 휘두르는 힘이 너무 비대하다. 일응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조합이 운영하는 마트나 매점 마다 물건 값이 들쑥 날쑥하여 불만을 사고 항의도 받고 있다. 4홉 소주 한 병에 몇십원 차이가 나고 일부 조합 매장은 농산물도 지역생산물을 팔지 않고 외지에서 수입한다. 농수축산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양주까지 판매하니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는 시각은 그다지 곱지 않다.

본지는당선된 각 조합장에게 권유한다. 위에서 지적하고 나열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직시하고 시정하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모든 부분에 대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우선하는 조합이 되도록 경영을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번에 출마하면서 조합원(지역주민)들과 약속한 것이 있을 것이다. 헌 신짝처럼 여기지 말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해야 한다.

김주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삼척미로정원, 지역 특산물 콩을 주제로 첫 ‘미로콩 팜파티’ 열어
2
삼척시, 봉황산 산림욕장 새롭게 조성
3
동해시, 제315차 안전점검의 날 홍보캠페인 전개
4
동해시, 마술로 배우고 태양광으로 탐구하는‘우리동네 과학방’운영
5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
6
남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여가·아동 학습환경 함께 챙긴다
7
삼척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산불예방 및 등산로 환경정화 캠페인 추진
8
근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실시
9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위한 교육 운영
10
특별기고/ 동해 AI 데이터센터, 기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로
특집·연재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삼척시 사직로 21(사직동 435-6)  |  대표전화 : 033)574-7921  |  팩스 : 033)574-7923
등록번호 : 강원 아00343  |  등록연월일 : 2023.05.30.  |  발행ㆍ편집인 : 김주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주철
Copyright © 2013 삼척동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