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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알아두면 유익한 기상 속담(봄)
최승태 동해기상대장  |  pure110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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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8  10: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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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하면 일기예보를 생각하는데 예보는 기상관측으로부터 시작되고 관측에는 온도, 습도, 기압 외에도 벚나무의 발아 및 개화기, 제비 등 특정 동물의 처음 봄, 강·하천 결빙 등을 관측하고 기록하여서 평년과 비교함으로 계절의 빠름과 늦음 등의 변화를 파악하고 있다.

그럼으로 이번에는 봄과 관련된 기상 속담을 소개하겠습니다. 벚꽃이 일찍 피면 풍년이다. 이는 계절 진행이 평년보다 빠르다는 것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하여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발달하여 기온이 높을 때 작물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비는 따뜻해지면서 갠다. 봄에 저기압이 북쪽지방을 통과하면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될 되어 대기가 따뜻해지면 이윽고 이동성 고기압이 다가와 날씨가 갠다.

곡우에 비가 안 오면 논이 석자가 갈라진다. 4월 20일경이면 농가에서 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이때 비가 안 오면 파종한 씨앗이 싹이 트지 않게 되어 농사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서 가뭄을 심하게 타게 된다는 뜻이다.

지난 달 2월 11일 영종도에 안개로 인하여 105중 충돌사고가 발생하였다. 안개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가을 안개에는 곡식이 늘고, 봄 안개에는 곡식이 준다. 이는 가을에 안개가 끼면 날씨가 따뜻하여 곡식이 잘 영글어 수확량이 늘게 되고, 봄 안개에는 심한 기온차로 자라는 보리에 병을 발생시켜 수확량이 감소된다는 의미이다.

봄추위가 장독 깬다. 따뜻한 봄철에도 간혹 북서쪽의 찬 기류가 닥칠 때에는 독이 깨질 정도의 혹독한 추위가 오기도 한다.

봄비는 한 번 내릴 때마다 따뜻해진다. 저기압 통과 시마다 대륙에서 온난해진 이동성 고기압이 내습하고 일시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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