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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상층부로 강제 상승하여 기온이 낮은 곳으로 이동해서 알갱이 얼음으로 변한 뒤 녹지 않은 상태로 지면에 떨어지는 현상으로 눈의 종류는 분설(가루눈), 습설(젖은 눈), 싸락눈, 진눈깨비로 나눌 수 있다.
분설(가루눈)은 기온이 낮을 때 내리는 눈으로 끈기가 없기 때문에 손으로 뭉쳐지지 않으며, 옷에도 잘 묻지 않는다. 분설이 많이 쌓인 곳은 발이 잘 빠져 걸어 다니기가 어렵고 잘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지면 눈사태의 위험이 높으며 백두대간의 서쪽 영서지방에 내리는 경우가 많다.
습설(젖은 눈)은 기온이 높을 때 내리는 눈으로 수분이 많고 응집력이 강하며 무거워 잘 뭉쳐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습설은 눈이 쌓인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쉽게 뭉쳐져 눈의 무게로 인해 나무 가지가 부러지고, 하우스 붕괴 등 사고가 발생한다.
영동지방의 습설은 기상학적으로 북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남쪽에 저기압이 있는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에서 북동풍이 불면서 발생한다. 즉 겨울철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찬바람이 불어오면 증발이 발생하여 해무가 발생하고 이것이 북동풍에 실려 육지에 도달하면서 수증기가 많은 습설 눈이 된다. 왜 북동풍이 부는가? 지구의 자전에 의하여 북반구에서는 고기압은 시계방향 바람이 불어나가고,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 바람이 불어 들어감으로 발생한다.
지난 주 2월5일 온 눈을 보면 처음에는 진눈깨비로 시작되어 습설의 눈이 오다가, 싸락누이 내렸다. 싸락눈은 하층은 따뜻하고, 상층이 차면 하층과 상층의 온도차가 크게 나는 경우 대류운동이 강하여 좁쌀 모양의 눈이 된다.
작년 2월초에 눈이 일주일간 지속되면서 1m가량의 많은 눈으로 시민들의 생활에는 불편을 주었으나 봄철의 산불 등 화제와 가뭄은 완전히 해소 되었는데, 올해는 시베리아에서 확장하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서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눈이 평년보다 적었다. 그러므로 이 지역에는 습도가 낮아서 연일 건조특보가 발표되어 산불 등 화재 예방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올해 겨울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수자원관리에 물 낭비가 없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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