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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모 병원에서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에 있던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지역MBC보도를 듣고 기자는 이제 제 발로 진료실을 걸어 들어간 환자가 ‘내가 왜 생을 마감했어야 하는지’도 모른 체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나는 억울한 경우가 더 이상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는 뜻에서 다소 시간이 지난 사건이지만 한번 되짚어 보고자 한다.
응급환자 이송과정에서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져 상급병원에 도착했다는 강원영동방송(MBC)뉴스가 전파를 탄 지난 7일 기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이 사건이야 말로 우리 지역 의료계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의료종사자들이 환자를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아주 자세히 함축된 사건이라고 지역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부분을 지역의료업계 종사자들은 되새겨 들어야 한다고 기자는 생각한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인간의 생명이 수태된 때부터 지상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한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아닌 오직 돈벌이 대상으로 환자를 대하는 일부 의료업계 종사자의 삐뚤어진 시각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병원 관계자나 응급 구조차 종사원이 기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들어보면 우리들의 주장이 억지가 아니라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기에 기자나 지역주민들의 주장이 온당하다.
응급환자를 태운 구조차도 응급구조사 없이 운행한 것도 문제이지만 그 구급차에 응급환자를 이송시킨 병원이 더 큰 잘못이다. 병원에서는 응급구조사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응급환자를 위해 어떤 조치를 강구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력이 없어 그냥 보냈다’는 답변은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밖에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다. 물론 사법당국의 판단이 뒤따르지 않은 까닭에 기자 마음대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병원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환자가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정지 신호가 감지되고 또 혈압이 급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상급병원으로 홀로 가게 내버려두었다면 과연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나온 의무를 다했다고 의료진들이 주장 할 수 있겠는가. 이건 누가 보아도 병원의 직무유기인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관내 병, 의원들의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환자가 많이 몰리는 병, 의원 일수록 환자 진료시간은 터무니없이 짧다. 기자도 감기와 근육통으로 여러 병원과 의원을 다닌 일이 있었지만 대략 진료시간이 1~2분 이내이다. 진료시간이 짧기로 유명한 대학병원보다 더 진료시간이 짧았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어떻게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 제대로 된 진료가 아닌 단순히 3일단위의 약 처방만으로 오히려 병을 키워 상급병원으로 간 경우가 우리주위에서 허다하게 보았기에 진료시간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접수창구부터 받아야만 하는 '갑'질도 시정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다고 핀잔주는 일부터 시정하라.
따라서 기자는 지역 의료진들에게 요구한다. 지역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대부분이 노년층이다. 노년층들은 단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세상을 등질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 회포크라테스 선서처럼 환자를 내 가족처럼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길 바란다. 다시는 지역에서 의료진의 무성의한 태도에 생을 마감하는 일이나 의료진을 믿지 못해 외지 대형병원으로 진료 간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 아침 쓴소리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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